"황전원·이동곤 사퇴하라" ..세월호 유가족, 삭발식·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심의 허준 작성일 18.04.17 16: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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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진실 감춘 두 위원에게 진실보고서 기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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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정성욱 선체인양분과장이 17일 오후 1시 2기 특조위 황전원과 선체조사위원회 이동곤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한 모습.(사진=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황전원 2기 특별조사위원회 위원과 이동곤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협의회)는 17일 오후 1시 목포 신항 선체 앞에서 정성욱 협의회 선체인양분과장의 삭발식과 함께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추천 인사인 황 위원은 1기 특조위원이던 당시 진상규명 활동을 방해하고 특조위 해체를 조장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위원도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인사로 4년 전 진행한 세월호 침몰 모형실험 결과를 은폐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협의회는 “진실을 감췄거나 암묵적으로 동조한 의혹이 있는 자들에게 어떤 진실 보고서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두 위원은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는 지난 1월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침몰원인을 밝히기 위해 세월호 모형으로 당시 상황을 재연한 ‘모형 항주 실험’을 진행했다. 선조위는 이달 말 네덜란드에서 실험 결과가 넘어오는 대로 이를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할 방침이다.

이슬기 (surug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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