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사진| 배현진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의 수상경력 부풀리기에 대해 선관위가 서면 경고했다.
14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허위사실 공표 논란(공직선거법 위반)에 휩싸인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게 서면 경고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 공표죄)에는 당선을 목적으로 후보자에 유리하게 경력 등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전 MBC 앵커이자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배현진은 숙명여대 재학 당시 참가했던 토론대회 수상내역을 본인이 받은 상보다 몇 단계 올려 홍보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배 후보는 ‘신동아’ 5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대학 시절 숙명여대 토론대회 공지를 보고 도전해 금상을 탔고, 이후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나가 ‘베스트 스피커상’을 받았다고 말했으나 숙명여대 토론대회에서는 금상이 아닌 은상을, 전국 대학생 토론회에서는 베스트 스피커상이 아닌 '스피커상'을 수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뷰뿐 아니라 여러 포털사이트 인물정보에도 해당 수상내역이 올라가 있어 단순 착오로 보기 어려웠으나 당시 배 후보 측은 입장자료를 내고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금상으로 말한 것은 잘못이기에 바로 잡는다”고 말했다.
한편, 배현진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 1회의실에서 열린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많은 우려와 걱정도 있지만 현장에서 그 누구보다 뜨겁게 한국당을 지지하고 대한민국을 되살리자는 열망을 느끼고 있다. 반드시 되찾아 와야 할 송파 깃발도 너끈히 찾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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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경고 정도로 끝날 일은 아닌데 너무 관대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