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일자리 상황판 제대로 있는가..뒤늦은 경제 챙기기"
【천안=뉴시스】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30일 오전 충남 천안시 충남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충청남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5.30. kkssmm99@newsis.com【천안=뉴시스】홍지은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9석 승리를 예상하며 특히 충남의 승리를 확신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어젯밤 전국적으로 당에서 정밀 여론조사를 했다"며 "중앙당에서는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과 그 다음으로 이긴다고 판단한 것이 충남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남권 5개 지역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의 승리를 확신한 것이다.
그는 이어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과 충남, 대전, 강원, 경기로 (승리할 것으로) 중앙당에서 보고 있다"며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는데 충남은 우리가 힘을 합치면 도정을 탈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영남 5개 단체장 외에 6번째로 충남이 확실히 이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양승조 충남지사 민주당 후보를 향해 "서약서까지 쓰면서 후보 사퇴를 했는데 최소한 선거비용은 내놓는 것이 맞다"며 "사재를 털어서라도 선거비용을 내놓고 도지사 선거에 임해주는 것이 정치 도리에 맞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위대한 충남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경륜있고 중후한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이인제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가계소득 동향 점검 긴급회의를 주재한 데 대해 "대통령은 뒤늦게 선거를 보름 앞둔 지금에서야 경제 챙긴다고 어제 회의를 했다"며 "취임 직후부터 챙겼어야 했다"고 일갈했다.
그는 "선거 일자리 상황판을 만들어 청와대에서 공개한다고 그렇게 외치며 출범한 정권이 청년 일자리 상황판 한 번 본 일 있나"라고 반문한 뒤 "집권 후 한 번도 공개를 안 했다. 청와대에 상황판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청년 일자리가 악화일로"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생산성을 높이고 일자리를 만드는 정부가 아니고 국민 세금을 모아 공산주의, 배급 주의 형태로 나눠 먹는 사회주의적 분배 정책을 쓰고 있다"며 "좌파 사회주의 정책을 바꾸려면 선거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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