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김부선과 주진우 기자 통화 내용 전문이다.
주진우 : 그러면 그냥 져. 거기까지 가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하냐면 일단 지칭을 하진 않았잖아요. 지난번에도 문제가 됐을 때 글을 올린 게 있잖아요. 이재명과 다른 사람이 다해서 끝났잖아. 그렇기 때문에 200% 져요. 그쪽에서 소송하면.
김부선 : 소송한대?
주진우 : 안 하게 해야지. 종편에서 밀어붙이면 거기서도 할 수 있잖아. 어떻게 해야 하냐면 이건 아니라고 애기하고 이재명도 누나에게 사과를 해야지. 사과를 나에겐 했는데 공개적으로 미안하게 됐다, 죄송하게 됐다, 배우 잘 해라, 이렇게 훈훈하게 넘어가야지. 안 하면 이게 이상해질 것 같아요.
김부선 : 나 지금 8시부터 동대표가 고소해서 조사를 들어가야 하는데...
주진우 : 여기까지 할 건 없으니까 글에 뭘 썼어? ‘성남에 있는 총각도 아닌’ 그거 있었잖아. 이게 특정인이 아니라고 정리했으면 좋겠어요. 이재명도 대마 얘기하고 그런 건 잘못했잖아. 거기서도 사과를 하게 해야지.
김부선 : 그럼 페북에다 글을 쓰라고? 침묵하지 말고?
주진우 : 침묵하지 말고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고. 이재명 시장이 아니라고 하는 글이 나가면 좋죠.
김부선 : 그것 좀 만들어줘. 경찰 조사 때문에 신경 쓰여서 밥도 못 먹고 너무 힘든데...
주진우 : 그걸 내가 보고 다시 전화할게요.
김부선 : 뭘 보고?
주진우 : 다른 내용을 정확하게 쓴 내용을 내가 잘 몰라. 보고 전화 드릴께요.
김부선 : 난리 났어요? 난 못 봤는데...
주진우 : 난리 났어. 큰일 났어. ‘이재명 자중하시라’ ‘하늘이 알고 있다’ 이렇게 썼어.
김부선 : 그건 내가 너무 양육비를 탄 걸 안 탄 것처럼 얘기해서.
주진우 : 이건 양육비 관련 소송이었잖아.
김부선 : 사실 관계가 아니어서?
주진우 : “생각지 못하게 소란이 일어나서 당혹스럽습니다. 몇년 전 저희 아이 양육비 문제로 이재명씨에게 자문을 구한일이 있었는데 제가 생각한 것과 달리 결과가 좋지 않게 끝났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섭섭하고 화가 납니다. 이번 건도 그런 마음에서 던진 이야기였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서 이재명시장에게 미안하다. 이재명 시장과는 관계없는 일입니다. 제 뜻을 펼치면서 이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살고 있는데 또 이런 일이 일어나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기회가 나면 악의적으로 우릴 매도하는 사람을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고 그리고 저쪽에선 어떻게 해야 되냐면...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저도 화가 나고 감정이 폭발했다. 당시 양육비 문제로 내가 도움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아직도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미안하다. 이해를 바란다. 최근에 저희 공격이 너무 악의적으로 늘어나서 광기 있는 패륜집단들이 일어나서 그랬는데 이런 사람들은 일벌백계하겠습니다. 한사람까지 이런 불미스런 일이 벌어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
이렇게 받을 거에요. 앞 부분은 누나가 페북에 올리고 뒷부분은 저쪽에서 받는 걸로 할게. 지금 빨리 이렇게 안 하면 지금 난리 났어.
김부선 : 그럼 문자 좀 보내줄래?
주진우 : 바로 보낼게요.
김부선 : 바로 페북에 올리라고? 땡큐.
주진우 : 그냥 계세요. 대응하지 마시고.
김부선 : 감사합니다.
주진우 : 다시 전화할게요.
정순영 기자 soonyoung-jung@lawtv.kr
http://www.ltn.kr/news/articleView.html?idxno=9998
주진우가 이재명 실드를 쳐 준 것인지 아니면 김부선을 위해준 것인지..
둘 다인지.. 둘 다 아닌지...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