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조사서 이해찬 38.5%·김진표 28.7%·송영길 18.3%
최고위원 후보 중엔 박주민 1위·박광온 2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왼쪽부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이해찬 후보가 김진표·송영길 후보에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민주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판세 조사에서는 '1강(이해찬)-1중(김진표)-1약(송영길)' 구도로 나타났고, 일반국민 지지에서는 '1강(이해찬)-2중(김진표·송영길)'의 판세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4∼15일 설문조사한 결과, 권리당원과 일반당원을 포함한 민주당원(348명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5.3%포인트)에서 이 후보는 38.5%, 김 후보는 28.7%, 송 후보는 18.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리얼미터 제공]권리당원(168명, 95% 신뢰수준에 ±7.6%포인트)에서는 이 후보 40.0%, 김 후보 32.7%, 송 후보 17.5%, 일반당원(180명, 95% 신뢰수준에 ±7.3%포인트)에서는 이 후보 37.0%, 김 후보 25.1%, 송 후보 19.0%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권리당원과 일반당원에 대한 개별 조사는 표본 수가 적고 오차가 큰 만큼 참고자료로만 활용할 수 있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포함한 일반국민(1천234명,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에서는 이 후보가 35.6%, 김 후보가 20.5%, 송 후보가 20.4%로 나타났다.
또 자유한국당 등 야당 지지층을 모두 포함한 전체 응답자(2천13명,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에서는 이 후보가 32.0%, 송 후보가 21.9%, 김 후보가 21.1%로 조사됐다.
이밖에 민주당 지지층(1천34명,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을 대상으로 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이 후보는 50.0%, 김 후보는 20.1%, 송 후보는 18.2%의 선택을 받았다.
[리얼미터 제공]한편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박주민·박광온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원(348명, 95% 신뢰수준에 ±5.3%포인트)에서 박주민 후보가 28.4%로 1위, 박광온 후보가 14.2%로 2위를 차지했으며, 설훈(7.8%)·김해영(7.2%)·유승희(5.1%)·황명순(5.0%)·남인순(4.4%)·박정(3.6%) 후보 등이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는 "권리당원·일반당원·일반국민을 전체로 보고 전당대회 경선규칙을 고려하면, 박주민 후보 1강, 박광온 후보 1중, 나머지 후보의 6약 구도"라며 "6약에서는 설훈·김해영 후보가 유승희·남인순·황명선·박정 후보보다 다소 앞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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