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남자들은 정말로 구둣발로 밟아서 어쩌고 저쩌고...'
이런식입니다. 굳이 콕 찝어 말하자면 할아버지 어투로 써놨죠.
(저 놈의 '정말로'라는 수식어는 왜 자꾸 쉴틈없이 붙이는지...)
부추연이라는 사이트나 일베, 아고라 같은 곳의 글들 중에 완전히 똑같은 글들이 많습니다. 그것도 1~2년에 걸쳐서 동시다발적으로 작성되었죠. 그 양이 어찌나 많은지 몇년이 지나도 거기에 대한 업무가 계속....
근데 그런 글들이 요즘엔 안 나옵니다. 그만 둔 걸까요?
아뇨, 방식이 바뀐 겁니다. 김어준씨가 하는 말들이 긴가민가하시는 분들 계시죠?
실제로 일어나는 일 맞습니다.
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전문 모니터 업무를 수행했으며,
민원이나 일반 모니터를 통해 들어온 자료들을 필터링하고 윗쪽으로 삭제 권고 제안을 넣는 일을 주로 했습니다.
카테고리는 차별비하, 욕설, 잔혹혐오 등이었구요. 워마드 일베는 뭐 여기 있는 사람들 중 제일 많이 가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레디즘이나 개드립, 수용소 등등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도 전부 다 매일 가보다시피 했구요.
근데 확신합니다.
댓글 알바 분명히 있고 조직적으로 변했습니다.
특정 커뮤니티의 특정 시간대 별로 갑자기 공격하는 인원들이 많아지는 걸 너무나도 잘 느낄 수 있죠.
알바 분들 부디 조심하세요. ^^
님들 대포 통장 쓰는 것도 아니잖아요. 꼬리가 길면 걸리게 되있습니다.
9년 만에 여당이 바뀌면서 오랜만에 이사회 구성이 바뀐 방심위 분위기는 예전과 사뭇 다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