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관저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송강(수컷)이를 만나고 있다. 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관저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를 만나고 있다. 청와대 제공청와대가 5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청와대 새식구 송강이와 곰이의 소식을 전했다.
송강이와 곰이는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보낸 풍산개다.
청와대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영상에는 지난달 27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를 나서는 송강이와 곰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꼬리를 흔드는 모습이 제법 힘차고 짖는 소리도 우렁차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수의방역소’가 발급한 애완용동물건강증명서도 공개했다.
북한에서 보내온 송강이와 곰이의 건강증명서. 청와대 트위터 갈무리북한에서 보내온 송강이와 곰이의 건강증명서. 청와대 트위터 갈무리북한에서 보내온 송강이와 곰이의 건강증명서. 청와대 트위터 갈무리지난 2일 청와대 관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처음 만난 송강이와 곰이는 친근하게 다가가 교감하는 모습. 문 대통령의 반려견으로 청와대 2년차인 풍산개 마루도 새 식구를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관저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송강(수컷)과 만나고 있다. 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관저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를 만나고 있다. 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관저에서 반려견들과 놀아주고 있다. 청와대 제공영상 속 청와대 관계자는 “개가 처음 와서는 대소변은 안 보고 그래서 매일 산책을 시켰다”고 말한다. 그러나 곰이는 관저에 마련된 집을 보자 영역표시를 하면서 수월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강이와 곰이는 평양남북정상회담 첫날인 지난달 18일 저녁 목란각 만찬 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 사진을 보여주며 선물하겠다고 한 뒤 27일 보내왔다.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다.
정리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https://news.v.daum.net/v/20181005141604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