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상장유지, 강호의 도의는 땅에 떨어졌다!

드리프트 K 작성일 18.12.10 23: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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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불사
유전무죄 무전유죄
민주주의 법치는 삼성에겐 통용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의 기업심사위원회는 사실상 이재용의 천왕 승계를 인정하며,
옥새를 내어주었다.

우리와 함께하는 수많은 자본주의 국가들 중에서 이렇게 자본의 폭력이 난무하는 나라가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개개인의 이름도 모르는 기업심사위라는 몇명인지도 모르는 작자들의 고작 탁상공론으로 자본의 정의를 외면하고, 국민과 국가의 신용을 떨어트렸다.

이번에도 삼성이란 대마를 죽이지 못했다. 서슬퍼런 법치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해야 한다는 금과 옥조 같은 위대한 정의를 고작 일개 기업을 위해서 말이다.
법치를 머리에 이고 사는 온국민의 눈앞에서 법치의 정의가 사라진다는 것은 사회근간의 뿌리를 파헤치고, 자유와 평등을 숭상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피땀어린 투쟁과 정의를 갈아 쌓아올린 상아탑을 일거에 파괴하는 행위이다.

법은 우리에게 늘 통용되지만 그들에게 통용되지 않는다는 해괴망측에 엽기적이기까지한 진리를 만방에 보여준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는 세계의 자본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후퇴시키고 한국이란 나라를 삼성공화국 쯤으로 인식하게 될까 두려운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사회의 미래를 열어갈 어린친구들에게 위법과 불법을 남발하며, 사람을 짓밟고 정의를 외면해도, 돈 앞에선 법치의 권능마저 무용지물이 된다는 더럽고 추악한 한국사회의 민낯을 똑똑히 보여준 날로 영원히 기억될까 두려운 것이다.

강호의 도의는 땅에 떨어졌다... 정의를 숭상하고 법치를 바로잡기 위해 헌법소원이 절실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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