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의 가장 큰 오판은 모두를 끌어안으려는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를 끌어안는것은 대의에 맞고 정의에 적합한 일이긴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지자는 실수를 해도 감싸주지만 비지지자들은 실수를 감싸지 않죠 그래서
비지지자들이 좋아하는 일을 해주면 그사람들이 감복을 할까요?
아니죠 잘먹을께 고맙다 병신아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현 정권이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대세론의 영향이 컸죠
마치 이명박이 대선때 아무리그래도 정동영은 그렇잖아 저거저거 사기꾼같이 보이는데도 대세니깐 뽑아준
그런것으로 보면 되죠
자기는 부먹파인데 다들 찍먹이지 찍먹! 하면서 모두 찍먹 이야기하면 자기가 부먹이라도 찍먹 하는것과 같은
그런것이죠 그 와중에 찍먹 쫌 아니지 않나? 이러면 부먹파인 사람들이 부먹이지 하며 올라오기 시작하죠
결국 이러한 대세론으로 집권을 하였다면 지지자들이 원했던 과업을 수행하면 됩니다.
현정권을 지지한 사람들이 적폐청산을 원해서 뽑았다면 그 적폐청산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현재 이슈가 되는 남여문제. 남북문제. 경제문제. 세대간문제. 취업문제. 노사문제. 결국중도가 없습니다
여기서 정답은 모두가 만족하는 사회이지만 현실은 일베와 메갈이 모두 만족하기. 자칭애국자와 종북좌파가 모두만족하기
분배와 성장이 모두 이루어지기 틀딱과 급식이 모두 만족하기 취준생과 직장인이 만족하기 노조와 회사가 모두 만족하기
같은 불가능한 것에 대한 도전입니다.
극단적인 상황만 언급했고 저 상황에서도 중간에 서 있는 사람은 있겠지만 그 중간에 서 있는사람또한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않은 본심이라는 것을 가진 사람들이죠
저런 이슈에 모두가 만족하는 답을 내놓으라고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하면 될까요?
위에 언급한대로 대세를 타고 집권한 명분에 집중하면 됩니다 "적폐청산"
그걸 원했던 사람들은 다소 모든게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이해는 해주려 할 것이고 경우에 따라 지켜줄거니깐요
그런면에서 현정권은 그 적폐청산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중도는 없습니다. 동의하지 않으실 분들도 있을것이고 제 주장은 제 주장에 불과하지만 중도는 없습니다.
엄마 좋아 아빠좋아 같은 질문을 받았을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답을 확실히 하지 못할거라면 화재를 돌리는게
좋고 저번에 약속했던 점수가 올랐어! 라고 하는게 더 좋으니깐요
현 시점에는 정말 많은 뭔가를 선택해야만 하는 기로에 있습니다. 이 정권에게 자신들의 지지자들의 성향에 맞춰서만
방향을 틀 자신이 없다면 그 대세론을 일으킨 명분에 충실해주시길 권유하고 싶습니다.
북한과 사이가 좋아져서 평화로워 지는것은 좋습니다. 그것도 좋지만 북한하고 잘해봐라고 뽑아준건 아닙니다
취업율이 높아지고 경기가 살아나는것은 좋습니다. 그것도 중요하지만 취업율과 경기회복 꼭해달라고 뽑아준건 아닙니다
정의로운 사회 반칙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 적폐청산! 사람들이 원한것은 이겁니다. 먼저 이걸 만족시켜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