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 국민주권분과
사실 왜곡하거나 문제적 표현·인식 드러내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여성운동 게티이미지뱅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20대 남성지지율 하락요인 분석 및 대응방안’ 현안보고서를 작성하면서 “20대 여성은 민주화 이후 개인주의, 페미니즘 등의 가치로 무장한 새로운 ‘집단이기주의’ 감성의 진보집단으로 급부상”했다고 표현하는 등 성차별적인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기획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에 대한 자문기관으로 해당 보고서는 기획위 국민주권분과 안의 민주주의·정치개혁·개헌 등을 담당하는 2소분과에서 작성됐다. 정책기획위 보고서는 청와대의 정책 방향 설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례로 20대 남성이 ‘남북정상회담’과 ‘김정은 방한’에는 찬성했지만 ‘북핵 이슈’에 대해선 반대한다고 선회한 원인을 “문재인 정부의 ‘친여성’ 정책 기조에 대한 불만의 표시인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자의적으로 짚었다. 그러면서 20대 여성을 ‘집단이기주의’로, 지난해 불법촬영·편파수사 규탄 시위(혜화역 집회)를 “정치세력화된 여성집단”으로 표현하는 등 논란을 일으킬 내용이 포함됐다.
사실관계가 틀린 부분도 있다. 보고서는 “‘여성임원 기업 국민연금 투자 확대’는 능력과 관계없이 여성을 승진시키고 남성이 더 많이 내고 있는 국민연금을 오히려 기여가 적은 여성에게 사용해 공정성의 문제를 제기했고 정부 정책의 불신을 초래했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여성가족부가 밝힌 이 제도는 공적연금의 사회책임투자 기준에 여성 대표성 항목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보건복지부와 논의 중인 사안이다. 실제 시행된다고 해도 “능력과 관계없이 여성을 승진시키는” 것과는 무관한데 마치 여성이 국민연금의 간접 혜택을 더 누린다는 식으로 논리를 비약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8&aid=0002444516&sid1=001
반응은 "믿고 지지했더니 뒤통수" "성차별적 인식" "여자들 표 쓸어갔으면서 높은 의자 앉으니 여자 생각도 안함"
"걸레 언론" "보여주기식 기사" "알고도 모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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