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자기편이 누구인지 알고는 삽시다

조아겜 작성일 19.08.22 01: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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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지극히 현실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일종의 계급간의 전쟁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총칼을 쓰지 않고 비폭력적인 규칙에 의해서 치러지는 계급간의 대리전.. 시민들은 자신의 입장을 대리해줄 정치인이나 정당에 투표하는 것이고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그 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은 높지만 현실은 차갑고 그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졸렬할거라 짐작합니다
착한 과정에서 비롯된 착한 결과..그렇게 낭만적인 방법만으로 기득권의 힘의 집중을 한톨이라서 뺏어서 평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려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어느 세월에? 우리가 죽고나서? 여기까지 오기 위해서 수많은 분들이 피를 흘렸고 현실에 벽에 부딪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치인도 있지요. 사람들이 세치혀와 키보드를 놀릴때 전장에서 싸워준 노회찬 노무현은 목숨을 끊었죠. 정치인을 위해 대신 싸워줄 수 있는 시민들의 힘은 한정적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싸워주지 못합니다 그들이 우리를 위해 싸우는 것이죠. 현실이 그렇지 않나요
진짜 자기편이 누구인지 똑똑히 분별하길 바랍니다. 누가 평범한 사람들의 이익을 대변하여 그 전쟁터에서 칼을 잡고 싸우고 있는지..
조국 교수는 누구를 위해서 저기서 싸우고 있을까요 조국이란 사람은 소위 기득권이라 불리우는 상류층을 위하여 법무부 장관을 하려고 하는것일까요? 아님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그럼 뭐하러 정치적으로 이런 어려운 테크를 탔을까요? 기득권 테크를 탔으면 훨씬 쉬웠을텐데..
조국을 날려버릴 만한 강력한 치부가 밝혀진다면 어쩔 수 없이 정치적으로 숙청당하게 되겠죠. 정치는 냉혹한 것이니.. 하지만 아직 그렇게 강력한 한방은 없습니다. 그런게 없으니 반대쪽에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계속 정서적인 반감을 가지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죠.
자신이 어떤 계급에 속해있고 그 계급을 대신하여 싸우고 있는 장수가 누구인지 현실을 똑바로 직시해주길 바랍니다 자기편 장수에게 돌을 던져서 낙마하면 과연 누가 이득을 볼까요.
뭐라고 욕하시는 분이 있을줄 압니다. 이야 원래 니네는 다 이런가요? 내로남불 실화야?
미안하지만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기득권들은 자신들의 정치인이 더 이상 쓸모가 없는 카드라고 여겨져야 퇴출시키는데, 평범한 대중은 자신들의 정치인이 비도덕적이면 퇴출시키는 우스운 상황을 받아들이라고?
그렇게 순진하게 세상을 살아서 어디 살림살이가 좀 나아지셨습니까?
조국을 날리고 싶으면 더 이상 이 카드는 못쓰겠다 할 정도의 사안이 나와야 합니다. 그리 도덕적이지 않다는 것을 이유로 쓰임새를 없애버리고 있는 같은 편들은 또 그 꼴을 봐야 속이 후련하세요? 기분이야 일순 시원하겠지만 뭐가 더 나아지나요? 나중에 그때 왜 그랬을까 후회하면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이제는 안그럴꺼야 또 자위나 하고 앉아있으려고?
그런 발상으로 우리가 꿈에나 그리는 세상을 만들려면 국회에 노무현 노회찬 같은 사람만 한 200 명 진출하면 가능하겠네요 아니 뭐 한세기에 한번 나올까말까 한 정치인이라면서요? 대통령 주변에 그렇게 고생고생하면서 자기희생만 하는 사람들로만 기적적으로 모여가지고 우리를 대변해서 일해주길 바란다고 ? 그게 뭔 이기적인 발상입니까.. 그런 생각을 하고 앉았는 우리가 이기적인 거 아닙니까.. 누가 누구를 위해서 싸우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고 언뜻 보면 혼란스러운 이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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