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 조국 (의구심이 가는 것)

히알루미니 작성일 19.08.24 23: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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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 조국이라고 언행불일치라 비난하는 이유가 총 3개이네요.

첫째, 부모 잘만나 대학가는 풍토를 비난한 것

둘째, 1저자 논문의 문제

셋째, 등록금은 성적말고 경제상황에 맞게 줘야 한다는 것

 

첫째 의구심

저도 이 부분을 생각해봤는데요.

입학사정관제도가 처음 시행된 건 08년이네요.
딸은 10학번이니까 고2때 바뀌고 바로 고3되어 대학을 갔네요.
그리고 그 후 시스템 문제점이 많이 발견되었죠.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352&no=85322

링크 가보시면 나오는 게 R&E라는 스펙이 13~16년 모든 학교에서 시행된다고 하네요.

제도의 문제점인 스펙쌓기가 13년에는 이미 만연하고 있었고요.
근데 한가지 의구심이 드는 게 
스펙쌓기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딸은 이미 한영외고 들어가 있었고, 

08년에 논란의 논문에 참여하고,

그 제도로 2년후 대학 간 것이 
조국 자신이 말한 거와 상충이 되느냐는 거죠.


만약 딸이 14년에 대학을 간 거라면, 스펙쌓기에 유리한 한영외고도 노리고 간 것이 되고 
그럼 확실히 조국 잘못이 맞아요.

그들만의 리그에 들어간 거고, 조국이 비판한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이 나타났으니까요.

 

요점은 그들만의 리그가 조국 딸이 논문 참여한 08년부터 이미 형성되었냐는 거죠.

08년이라면 스펙쌓기로 변절된 입학사정관제도가 시행된 해입니다.

딸이 입시 전형을 따르던 해가 조국이 비난한 시스템이 제도의 문제로 인식될 정도 시기였냐는 거에요.
제도의 문제로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인지된 상태라면 조국을 비난하는 게 타당하지만,
과연 제도의 문제가 부각되었냐 이게 애매해요.
그래서 조국 딸이 특목고 나와 교수 논문에 관여한 게, 

스펙쌓기라는 사회적 문제가 인식되기엔 너무 일러 그들만의 리그로 잘라 말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둘째, 의구심

논문 저자 문제의 핵심은 조국이 관여하여 그 영향을 받아 교수가 저자로 등록시켰냐는 겁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403584 

당시 교수 인터뷰인데 어머니끼리 학교내에서 안면이 있었지만, 당시 조국을 몰랐다고 하네요.

저 말이 사실이라면 논문 저자 등록을 한 교수에게 비난을 해야합니다. 

오히려 조국이 논문 저자 등록에 관여한 게 사실인 양 단정하면서 조국의 언행불일치를 비난하는 건 이해 안되네요.

 

 

 

셋째, 의구심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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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부산의전대 동문이 쓴 겁니다.

위 글 4를 보면 성적 말고 여러가지 명목으로 장학금을 줍니다..
심지어 동문이면 장학금도 주고 암튼 여러 명목으로 장학금을 주네요.
 

근데글 1을 보면 동문 120여명 부모들이 어디 사장 의사 교수 흔히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라
학생들 차가 만원을 이룬다고 합니다.
베엠베 벤츠도 아주 흔히 보인다고 하네요.
아직 20대가 대부분일 터인데, 베엠베 벤츠가 널린 학교입니다.

이런 의전원에 다니면서 장학금 받은 게 조국이 말한 경제상태 중심의 장학금 제도와 배치가 되는지 의구심이 들죠.
 

만약 본인이 다른 학우들에 비해 확연히 좋은 환경에서 장학금 받았으면 분명 말에 모순이 있죠.
조국 본인은 상당한 재력가이니까요.

근데 학생 자동차 불법 단속까지 하는 의전대라고 합니다.
딸이 다니는 대학이 저런 상황인데, 

등록금 받은 게 자신의 과거 발언과 무조건 배치된다라는 말에 수긍하기 어렵죠. 

 

 

참고로 저는 조국전쟁 보면서 계속 아쉬운 게, 언론이였어요.

조국 딸의 케이스만 파면 특혜인지 어떤지 알 수가 없어요.

08~09년 당시 다른 학생들 상황을 알아야 특혜인가 판단할 수 있어요.

남과 비교해봐야지 무조건 조국 딸의 케이스만 현미경으로 보고 있으니 특혜인지 구분이 안되는 거죠.

기사는 08~09년 학교 상황을 다룬 건 한번도 못봤고요.

다루어봤자 이미 입학사정제 문제가 불거진 2010년대 중반 상황이거나, 

10년대 중반 상황을 기준으로 거꾸로 08년를 설명하는 모순된 기사가 있던가요.

다시 한번 우리나라 언론의 한계를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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