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이 다스뵈이다에서 조국 후보 가짜뉴스에 대해 말한 글 하나하나 다 쳐서 올립니다~ 맞는 말입니다!
아 시바 단국대 논문 1저자 그거, 그거 학부형 프로그램야. 학부형 프로그램 이렇게 불렀는데, 학부형을 교육 자원으로 쓰자는 것이야.
초등학생 쭉 앉아 있고 어떤 아빠가 와서 내 직업 막 설명하는 거 있잖아. 기본 취지가 이거야. 이거 다 알잖아.
이 컨셉은 외국에서 들어온 거야. 초기에는 칭찬했어. 우리나라도 이런 것 한다고.
교과 이외에 현장의 체험, 직업의 체험, 과외 활동, 자기가 나아갈 전문가로서 어떤 체험을 하도록 만드는 취지야.
그런데 고등학교가 할 수 있나? 고등학교가 전문가 섭외가 맘대로 되나?
학부형을 교육자원으로 쓰자. 학부형 중에 전문가가 있으면 학부형에게 보내서 교육 체험 시키자.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이런 거야.
이게 우리나라 형편에 맞게 운영한 거야.
그 단국대 교수는 자기 자식이 같은 시기에 학부형이었어.
친구 아빠한테 가서 전문가 영역의 훈련 받아봐, 이런 거야. 이 프로그램의 속성이!
언론에서는 엄마들끼리 뭔가 특혜를 받은 것처럼 기사를 내잖아.
먼소리야 이게.
학교에서 거꾸로 그렇게 하라고 권하는 거야. 이게.
학부모의 전문성을 아이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해라, 거꾸로 이것을 하라고 교육이 만든 것이야.
그래서 그 당시에 가장 많이 쏟아진 것이 소논문인데, 생각해봐. 이런 데 가서 정식 논문이 나올 수 있나. 고등학생이 가서 2주 훈련 받는 것인데 그러니까 당연히 교수도 잠깐 훈련시켜서 할 수 있는 영역을 톡 떼어서, 할 수 있는 영역에서 해 봐라 기회를 주는 것이야.
그 논문도 마찬가지야. 전문가에게 내가 이걸 물어봤어. 이게 어떤 거냐고.
그랬더니 전문가가 그래. 윈도우 프로그램 돌리는 거라고 해. 다만 이 친구는 매우 성실히 이것을 한 거래.
단국대 교수도 보니 기특한 거야. 매우 성실히 하길래. 두 명이 왔는데, 같은 학교에 학년에 2명이 왔는데, 한 사람은 그냥 관두고, 조국 후보 딸 혼자 남았는데, 멀리서 와서 실험하고 결과치 돌리고 열심히 한 거야. 그 노가다를 한 거지
그리고 나서 조국 후보 딸이 영어가 되니까, 영어로 번역해서 이걸 한 거야. 단국대 교수가 하는 거 보니 기특하거든.
단국대 교수는 학부형으로 참여한 거예요. 그러니까 엄마끼리 보낸 거야, 아빠한테.
아빠는 프로그램 이런 거 잘 몰랐겠지. 애들 보냈으니까 뭐 하라는 건 갑다 했겠지. 얼마나 뭐 다정다감하게 했겠어?
대학이 한 게 아냐. 엄마들끼리 몰래 특혜 주라고 한 게 아니고, 원래 그렇게 하라는 거야. 취지가.
아 시발 이게 어려운 얘기가 아니잖아요 이 설명을 하면 기본구도가 이해가는데, 언론이 이 설명을 안 해!
일종의 과외활동 보고서가 되는 거야. 근데 이 케이스는 그보다 더 열심히 한 거야 후보 딸이.
보통 2-3일 와서 옆에 앉아 있다가 확인서 써 주세요 하고 받아가는 정도인데, 조국 후보 딸은 제대로 한 거야. 그리고 당시에는 이런 거 가지고 저자 순위 문제 삼는 거 없어. 왜? 이렇게 생산되는 논문인지 아니까.
당시에 문제가 됐던 것은 자기가 교수야. 자기 자식이 고등학생야. 자기 논문에 자기 애들을 공동저자로 넣는 거야. 이런 게 사회적 이슈가 됐지, 1저자 2저자 이걸 따질 만한 사회적 분위기도 아니었어. 그냥 소논문인데.
기특하니까 제대로 설계해 제대로 돌린 거야, 윈도우.
이거 가지고 대학 들어갈 수는 없지만 열심히 하니까 1저자로 해 놓은 거야.
그랬더니 언론에서 이런 것도 나와
조국 후보자 딸 참여 단국대 인턴십 2008년 한번만 운영
이게 뭐냐면, 조국 후보자 딸 할 때만 딱 한 번만 했다는 거지. 일단 단국대는 2008년 딱 한 번만 운영한 게 아니라 단국대는 운영한 적이 없어 시바. 단국대에 있는 교수들이 여러 고등학교와 이런 걸 했겠지. 학부형으로서.
엄마들은 막 보냈겠지 애들을. 근데 단국대 이 교수는 2008년 한 번만 할 수밖에 없지. 그 다음에 자기 애기가 졸업했으니 안 한 거지. 학부형이 아닌데..
이게 시발.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이해하면 이 기사 제목은 악의적인 거야.
전화 몇 통만 돌려도 다 아는 것을, 조국 후보자가 단국대를 이용해 딸에게 뭔가 이득을 준 것처럼 기사 제목 뽑는 것봐.
아무도 안 쓰잖아. 우선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얘기해야지!
그 다음에 사실 관계를 이해하지만, 국민정서가 있는데 이건 가치판단의 영역이야.
조국이 교수니까 이런 확율이 높아지는데, 이게 재수 없을 수는 있어.
조국이라면 거절 했어야 하나? 사실 관계를 다 특혜의 문제로 몰아가잖아. 이 사실 관계를 파악하라고 언론이 있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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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들 이중국적 이것도 웃겨
조국 후보자가 3년 반 미국 버클리대에서 학위 취득했어. 그때 태어난 거야. 미국은 속지주의야. 그래서 자동으로 선천적 복수 국적자가 된 것임. 지금 스물세살야. 대학원 공부 중이라 군 문제 연기했어. 여기까지 무슨 문제야
아들은 독립적 성인이잖아. 아직 선택 안 한 거야.
그런데 아들은 이것도 썼어.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입영 문제를 피하지 않겠다는 선택을 한 거야. 그게 뭐냐면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서를 쓴 거야.
자기 의사와 상관 없이 태어났을 때 복수국적 갖은 거야. 대한민국에서 한국인으로 져야 할 국민적 의무를 다한다. 세금도 내고, 이 말은 복수국적자이지만 아직 선택을 안 했다는 이유로 병역 피해지 않겠다,는 다짐이야. 이거 했다니까.
근데 시바 신문 제목 봐봐
조국 아들 이중국적, 입영 연기만 다섯번 이게 제목이냐.
뭔가 의도적으로 병역을 안 하려고 하는 듯한 느낌 주는 거야. 앞에 꺼하고 합쳐서 조국은 특혜를 누린 사람, 편법을 저지른 사람, 그게 불법이 아니더라도 마구마구 엮는 거지. 도덕적 하자가 있는 사람처럼 만드는 거야. 조국 후보 당사자는 끝까지 간다. 그래야 된다고 봐. 가짜뉴스가 있으면 찾아내고 적극 동참해서 그렇지 않다고 우리가 알려야 해. 이건 조국 후보 하나를 날리는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를 타격하고, 차기 잠재적 후보군을 죽이는 작업야.
그러니 할 수 있는 걸 하시라고. 혼자 에이 시바 이러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