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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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타 다른 사람들 처럼 중국이 국제 사회에 끼치는 불화와 정치적 보복 정말 싫어합니다. 일단 이걸 전제로 깔아도 전 홍콩이 현재 폭동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시위 초기에는 정당한 목적이 있었고 폭력도 많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단, 시위는 분명 가장 중요했던 송환법 폐지라는 목적을 달성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위는 더욱 격앙되어 현재의 전쟁터를 방불캐 하는 사태까지 왔습니다.
둘째, 이 사태는 시민을 지켜야 할 경찰이 촉구한게 아니냐? 저는 물론 미디어를 통해서만 상황을 팔로우 하고 있지만 발포된 총기 모두 A) 쇠 파이프를 휘두르는 상대에다가 주변에 화염병 떨어지는 상황 B) 위협을 느끼자 총기를 꺼낸 경찰. 시위자는 이에 굴복하지 않고 총기를 빼앗으려는 행동함 C) 실제로 형사를 습격하러 총기 강탈 시도.
제가 봤던 발포 영상 세개는 모두 이 것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셋째, 홍콩은 결국엔 중국 나라입니다. 한 나라, 두 체제를 보장 받는 홍콩은...사실 폭동, 시위의 현 사태가 아니면 사실 한국보다도 더 민주적인 나라예요. 저도 한 3년 정도 살았습니다. 국민은 법으로부터 보호 받고 있고, 그래서 상기에 명시한 것 처럼 시위 초기에는 합당한 목적이 있었어요.
넷째, 현재의 시위가 바라는게 무엇인지 제 3자로서 봤을때 잘 모르겠어요. 협상이 없고 목적이 없는 시위는 폭동이 아닌가요? 시위자들이 바라는건 무정부 사태인지요? 경찰과 정부는 시위자들이 홍콩의 치안, 경제 등 피해주는걸 보고만 있어야 하나요? 홍콩의 독립과 민주화? 백날 시위하고 백날 정부 고위 관계자들 폭행 해봐요 되나 그게. 우리의 입장에서야 홍콩의 시위가 합당하다고 느껴질지 언정 민주적인 국가가 아닌 중국의 입장에선 당연히 그냥 두고 볼 수 없어요. 그러니 한국에 있는 본토 중국인 학생들의 입장도 이해를 했으면 좋겠어요.
다섯째, 중국인 유학생들이 요즘 홍콩 지지 대자보 등에 몹쓸 말들을 많이 하는 모양인데..역으로 우리가 국민성, 역사를 위협/비난 받을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봅시다. 예를 들어 제주도가 일본의 소유였다가 한국에 반환 되었는데 제주도민들이 정치적 사상이 다르고, 정부를 신뢰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독립을 원한다? 같은 상황이라도 똑같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외부인으로서, 정치적 사상이 다른 나라로서 현 세대에서는 다름을 인정해야되지 않을까요? 경제적 국지전이 이루어질지 언정 다름으로 인해 전쟁터가 되어서는 안되잖아요. 가끔식 왜 한국 정부에서는 지지하러 안나서냐는 댓글들 보이는데 숨이 턱 하고 막힙니다. 책임도 못질 말들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당연히 제 생각에 반대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지만 일부분 동의 하시는 분들이라도 계실까 희망하는 마음에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