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를 곰탕집과 리스테린이 장악했네요.
두사건 뉴스창을 나란히 띄워놓고 댓글창을 좌우로 비교하면 과연 이게 대한민국이라는 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맞는지 싶습니다.
한쪽은 3심까지 거치는 과정에서 유죄확정이 됐음에도 피의자가 억울하다 피해자가 꽃뱀이다 지랄 난리를 치는 분위기고
한쪽은 트위터 몇줄로 조작된 몰아가기가 기정사실화되며 언론까지 앞장서 마녀사냥 인민재판에 열폭하는 분위기,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사건이지만 성추행, 성희롱이라는 공통된 키워드가 있음에도 극단적으로 갈리는 네티즌들,
아니면 말고식으로 싸지르는 뇌피셜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무책임함,
판단은 각자의 몫이겠으나 최소한 나 하나 만큼이라도 정신 차리고 줏대단단히 잡고 시류에 휩쓸려 삼인성호로 한사람 인생 조져놓는 그런 놈은 되지 않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