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총장이 '조국 청탁' 허위라잖아, 확 불어버릴까?"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청탁을 시도한 정황을 보여주는 녹음파일이 처음 나왔다.
19일 <오마이뉴스>는 최 총장의 '청탁' 부탁을 받고 정경심 교수(조국 부인)를 직접 만났다는 A교수(동양대)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파일을 입수했다. 지난 10월 1일 A교수가 이 대학 장경욱 교수와 대화한 내용이다.
A교수와 장 교수는 동양대 안에서 교류가 많던 사이다. 당시 정 교수 딸의 '표창장 위조' 논란과 함께
최 총장의 '조국 청탁' 의혹이 제기되자 A교수가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은 것이다.
이는 "최 총장이 정 교수를 통해 조 민정수석에게 청탁했다가 거절당하자
'표창장 위조' 등의 음해성 발언을 하고 있다"는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쪽의 지난 9월 주장을 뒷받침한다.
당시 최 총장은 '청탁' 주장에 대해 "그런 게 하나도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4분여 분량의 녹음파일에는 최 총장이 자신의 청탁 내용을 A교수를 통해 정경심 교수에게 전달한 정황이 담겼다.
당시는 교육부의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둔 때다. 이 진단 결과 하위권에 속하는 대학은
대학정원을 감축해야 하고, 재정지원도 받지 못하게 된다. 당시 동양대는 하위권에 속하는 대학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당시 최 총장은 이 진단결과를 좋게 만들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뉴스 윤근혁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97514
=========================================================================================
"최성해가 정경심에게 전권 위임... 생일파티 한 거 알아?"
앞서 자신이 관여했던 최 총장의 청탁에 대해 이야기한 A교수는 이어진 2분여 분량의 대화에서 표창장 위조
관련 추가 발언을 내놓았다. A교수는 "(2012, 2013년에) 최 총장이 정 교수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면서
"정 교수가 전권을 위임받았는데 무슨 표창장 위조를 하냐"고 말했다. A교수는 최 총장이 정경심 교수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는 근거로 당시 대학에서 정 교수의 생일파티를 성대하게 해줬다는 점, 정 교수가
원어민 교수 면접 뿐 아니라 연봉도 정했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A교수의 증언은 정 교수가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와는 반대되는 내용이다.
이 발언이 나온 시점인 10월 1일은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 우려를 이유로 구체적인 사항 없이 정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했던 9월 6일 이후이지만, 구체적인 위조 방법을 담아 공소장 변경을 요청했던
11월 27일 이전이다. 검찰은 애초 정 교수의 위조 시점을 2012년 9월로 잡았다가 이후에 2013년 6월로 바꾼 바 있다.
하지만 A교수의 증언에 따르면 2012년과 2013년 모두 최 총장은 정 교수를 전폭적으로 신임하면서 전권을 위임한 상황이었다.
오마이뉴스 윤근혁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97573
=========================================================================================
위의 기사에 따르면 최성해 총장이 동양대 평가 관련된 내용으로 A 교수를 통해
정경심 교수를 만나 청탁을 시도했으나 거절 당하고 (2018년 조국 민정수석 시절)
그 이후로 사이가 나빠져서 정경심 교수 욕을 하고 다녔다는 내용입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시절 청문회 하기 전날 기사화 됐던 내용입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277641&ref=D
두 번째 기사는 '표창장 위조' 의혹 당시에 정경심 교수는 3개의 센터장을 하며
최성해 총장의 전폭적인 지지와 전권을 위임 받은 상황에서 위조를 한다는 게
정황상 말이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아직도 정경심 교수가 '표창장 위조'의 범인이 틀림 없다고 믿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