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을 비하하기 위해 글 끝 마다 지나치게 '~노'를 갖다 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지적하면 '경상도에서는 원래 이렇게 사용한다'고 대응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경상도에서 '노'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적어보겠습니다
비슷하게 사용되는 말이 '~나'가 있는데요.
1. 밥 먹었노?/ 밥 먹었나?
2. 언제 밥 먹었노?/ 언제 밥 먹었나?
위 문장 중 자연스러운 문장이 무었일까요?
1번처럼 yes/no 로 대답 가능한 경우에는 '~나'를 사용합니다.
진짜 그랬나? /이제 가나? /기분 좋나? 등등
2번처럼 yes/no로 대답 불가능한 경우에는 '~노'를 사용합니다.
언제 그랬노?/ 누가 돈을 줬노?/ 어디서 다쳤노?/ 뭔데 그라노?/ 와 그라노? 등등
결론
일베언어인지 사투리인지 의심이 들면
1. 의문문이 아닌데 억지로 '~노'를 갖다 붙였는가?
2. yes/no로 대답 가능한데 '~노'를 사용했는가?
이런 기준을 두고 판단해보시면 정상적인 경상도 사투리인지 악의적인 일베 언어인지 더 명확하게 구분 가능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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