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깨문. 이라는 용어에 대하여..,..

Nez 작성일 20.03.04 23: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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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어떤글에서, 

 

왜 '대깨문이란 용어를 먼저 쓰고는, 그걸 다시 금지어로 만드느냐?'라는 글을 쓰셔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를 조금 적어볼까 합니다.

 

제 글 및 댓글을 보신 분들은, 글이 길어질거....란걸 아실테니, 미리 사과를...흠흠.

 

일단, 길다고 안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요약을 하자면,

 

'대깨문'이란 단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이에 따른 직권남용 및 강요 등 15개의 혐의(2018년 2월 기준 총 21개의 혐의, 그 중 16개의 혐의는 유죄 인정)에 대한 탄핵의 결과로 탄핵 인용이 되고, 

그에 따른 19대 대선이 준비 및 진행이 되고 있을 2016년 말~2017년 초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에 대하여 '우리는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지지하겠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던

지지자들이 본인의 결단력을 보여주기 위해 사용한 용어를,

 

이를 반대하는 집단에서 이를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지지하는 놈들'이라는 

정치적 의미를 가미하고 좋지 않은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현재까지 부정적인 단어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입니다.

 

 

'대깨문'은

'대가리 깨져도 문재인을 지지'하는, 그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들이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기사를 찾아보면 약 2016년 말부터 사용된 것으로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만약 그 이전 기사화 된 것이 있으신 분은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원래 '대가리 깨져도 xxxx' 라는 용어 자체가 약 2008여년 전부터 여성시대에 있었다고 합니다만,

일단 그 시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진행되고 있을 때였고,

그 당시 후보가 문재인 현 대통령,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새누리당 조원진, (그 외 생략) 정도였지요.

 

그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사건 이후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당 차원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난 이루로 이에 대한 사과가 있었느냐?

아니였다고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적어도 어떤 당은 안찍어. 사과도 없고 책임도 지지 않는, 그들을 왜 찍어?'라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해당 당에 실망한' 사람들, 그 중 특정당 만큼은 절대 찍지 않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이 '대깨문'이란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지 않았느냐????.....에 대한 것은, '개인적인 정치 견해'이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반대하는 정당과 그를 지지하는 층 및 알바들은,

이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도록 '보여지지 않는' 단어들을 수정하여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예로

'한남'이라는 단어를 들고 싶네요.

 

'한남' =  '한국 남자'입니다.

단어 자체는 그 이전으로도 많이 사용하였고, 전혀 문제없는 단어였지만,

어떤 집단에 의해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의미가 부여'되는 바람에 굉장히 부정적이 단어가 되어버렸지요.

 

 

물론, '대깨문'이란 용어를 사용한 문재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자'층의 모든 행동이 옳았고, 이를 부정적이 단어로 들리게 한 것에 대한 잘못이 아무것도 없느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저에게는 

'정당한 사과와 설명과 행동을 하지 않고 그 모든것을 묻기위해 언론 플레이만 한다'는 것이 더 크게, 그리고 더욱 악질로 보일 뿐입니다.

 

뭐랄까,

뒤늦은 고백(??)이지만,

저는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싫어하시는 '자칭 중도'에 해당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뒤늦게 정치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만,

정치라는 것을 공부하면 할수록 대체 현재 이들이 말하는 '좌파, 우파, 진보, 보수'라고 진영을 가르면서도,

그 행동들이 그에 상반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없는' 그들이 이해가 가지 않거든요.

이해 안가는 그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하나의 가정을 넣었더니, 일목 요연하게 설명이 가능하긴 하더군요.

'현재 가지고 있는 이익 및 기득권을 놓기 싫어서 행하는 행동들.'

이라고 말이죠.

 

그렇기에 저는 제가 공부한, 그리고 공부하고 있는 것들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저를 납득시키고 설득 시킬 수 있는' 곳을 고르려고 할 뿐이고,

'설령 차악'이라도 

'최악'을 경험했다고 생각했기 대문에,

'최악 보다는 차악'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론일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차악'을 선택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저와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고를 수 있는 때가 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계신 많은 분들이 서로 다른 의견과 견해를 가지고 있는건 알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도 좋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 데이터란, 사실이란, 그리고 진실이란,

해석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으니까요.

저도 정경사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피력하시는건 좋은데,

이를 '의미없는 헛소리와 비방으로' 도배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인의 견해와 의견'이라고 하시면,

 

적어도 '그 의견과 그 근거가 무엇'인지는 적어주시고,

최소한 '일관된 의견'을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뭐, 저도 눈팅족이지만,

일베라고 고백했다가, 불리하면 글 지웠다가.....

위에서 말한 '설명없이 상반된 행동'보이시는 분들이 꽤 있어서요.

 

왜,

여러번 제 글에서 적었지만,

아시잖아요.

 

'논리적이지 않은 비방글로 대충 때우려고 하는건,

결국 660원 받으려고 본인의 인생과 신념을 팔아버린 알바 틀딱들이나,

일본의 숭배하는 매국노나,

조선족이니 뭐니 하면 프레임 씌우는 애들밖에 없다'라구요.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맞이하시고,

좋은 의견들 피력하고 나누는 정경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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