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문제로 역학 조사관 2명 두기 어렵다는 권영진 시장, 매년 대구에 관사 구입 권영진 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33대 34대 내리 6년째 대구시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런 위세가 있음에도 대구시는 전문 역학 조사관이 1명뿐이다. 그것도 의사 면허가 없는 시청 공무원에게 임시로 역학 조사를 맡기고 있었다.
권 시장은 "(전문 역학조사관)보수라든지 이런 (열악한 조건) 부분들로 모셔 오시가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시, 도지사 협의회에서 정부에 규정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해 놓았다"라고 말했다.
돈 때문에 법적으로 2명을 두게 되어있는 전문 역학조사관을 두기 어렵다는 권 시장의 이상한 행보가 요즘 새삼 조명된다. 2018년부터 대구 MBC는 권 시장의 문제점 하나를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8년 당시 시장을 한 지 4년 2개월이 지났지만 대구에 집 하나 없다.
시장 당선된 뒤 1년 반을 부모 집에 살다가, 그 뒤에는 없앤 시장 관사를 다시 부활시켜 세금으로 아파트를 사들여 자기 집으로 쓰고 있다. 실제 권 시장은 서울에 집을 두고 대구로 KTX를 타고 출퇴근한다는 소문도 들린다.
시민들이 직접 단체장을 뽑기 시작한 지 23년이 지났지만, 대구시는 여전히 관사 14채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장이 관사로 쓰는 대구 수성구에 있는 아파트다. 전용면적 99.9㎡로 대구시가 지난 2016년1월에 6억4천만 원을 주고 샀다.
전임 김범일 시장이 없앴던 관사를 10년 만에 부활시킨 거다. 대구시는 1년 뒤인 지난해에는 행정부시장 관사로 대구시 북구의 전용면적 97㎡ 아파트를 4억 천만원 주고 샀고, 올해는 5억3천 만 원을 들여 경제부시장 관사를 구입했다.
1년에 하나씩 사들이고 있는 거다. 대구시가 지금까지 구입한 관사는 5개로, 23억7천만 원 정도가 들었다. 내년에는 국제관계대사를 위한 관사도 살 예정이다. 구시대의 유물이라며 관사를 없애가는 다른 지자체와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다. 사들인 관사 이외에도 빌려 쓰고 있는 관사도 9개나 있다. 보증금을 모두 합하면 3억 천만 원, 월세도 매년 1억 2천만 원이 든다. 모두 관사 14곳이 운영되고 있는 거다.
시장과 부시장 관사의 경우 관리비와 전기요금에 커텐 구입비까지, 매년 적게는 백만 원에서 많게는 4백만 원 가까이 세금으로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