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승에 기분이 좋지만 후퇴해버린 대구경북 표심으로 인해
대구토박이로써 참 암울하네요...
특히 대구경북 민심의 창구역을 맡고 있었던 김부겸의원의 낙선은 아쉽습니다.
꼭 다음선거에 대구시장으로 출마해서 당선 되시길 기원합니다.
참 씁쓸하지만 짱공 형님 동생분들에게 대구경북 지역 민심에 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정치권의 편가르기로 인해 역대 대통령 최다 배출지라는 자존심으로 인해
이 지역 어르신들 민심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보수아닌 수구꼴통당에
표를 밀어 주었네요.
타 지역 대비 노령인구가 많은 경북, 경남, 강원 지역을 특히 심하고
그나마 젊은 유권자들 많은 대구,울산,부산도 크게 다르진 않는듯 합니다.
제 주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귀닫고 눈가리고 지상파뉴스도 못믿겠다고
유튜브, 카톡 쓰레기 뉴스를 믿는 분들도 많습니다.
확증편향적인 생각이 깊게 굳어져 현실을 인정하려 하지도 않구요.
그렇다고 젊은 유권자들은 다르냐? 반은 다르지만 반은 노령층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당수 젊은 유권자들이 민주당 지지합니다. 아니 확신합니다.
당선의석은 제로지만 전체 민주당 득표율을 보면 과거보다 많이 올라갔습니다.
20,30,40대 유권자들의 표라고 봅니다.
하지만 정치에 관심없는 젊은 유권자들은 투표포기나 부모님, 어르신의 이야기를 듣고
투표 하는 젊은 유권자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인스타나 SNS에 인증하기 위해 생각없이 투표하는 유권자들도 많은듯 합니다.
이게 쉽게 바뀔것 같지 않은게 소비도시 대구가 지난 10년 경제가 퇴보 하고 있지만 지역 의원 탓은
안하고 오히려 정부여당 탓을 한다는 것입니다.
나라를 팔아도 보수당을 찍는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70년대 80년대 수도권 제외하고 가장 큰 발전을 이룬 지역이기에 추억팔이를 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바뀔것 같지는 않습니다.
최소 10~20년 이후에나 바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