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일이라곤 해본 적도 없는 새끼들 데려다가 청년 정치인 딱지 붙여주고 걔들은 또 뭐라도 되는 것 마냥 깝치는 이 현실이 너무 화가 나고 빡이 친다.
청년이 어쩌고 혁신 어쩌고 광주 어쩌고 헛소리. 이념 그딴 건 내가 먹고 살만 해야 나오는 거 아니냐? 당장 뒤질 거 같고 막막한데 광주 가서 사과하자 어쩌고. 그게 지금 먹히겠냐?
하긴 고작 쇼핑몰 깔짝 대다 정치판 오거나 ㅈ도 아닌 소영업을 스타트업이란 이름으로 포장해서 왔으니 그 수준에서 나오는 말이란 게 그딴 거지. 뭔 정치학교 나발 나와서 종교 혁명 그딴 이야기가 질질 짜고 있으니 이 판이지.
청년 정치 떠드는 새끼 가운데 청년이 무슨 고민을 하는지 대체 이해하려고 드는 새끼가 없다. 이건 진짜 상식만 있어도 가능한 건데 이걸 안 한다는 거지. 그니까 기본적인 뇌 자체가 없고 고민이라도 하려는 노력조차 없다고 보면 된다.
자 보자.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생이 될 사람이 뭘 제일 먼저 걱정하냐? 대학교 등록금이지. 이걸 국가에서 못 내줘? 내줄 수 있지.
당근 공짜는 안 되지. 그럼 버릇 나빠져. 게을러진다고. 그럼 어떻게 줘? 군대 갔다온 애들은 학비 다 주면 되잖아. 2년 피땀 흘려 고생한 애들 4년치 학비 해봐야 3~4000만 원인데 그거 못 내줘? 최저임금으로 애들 52시간 맞춰서 2년 고용해 봐. 6000만 원은 넘게 들어. 그거 내주면 되잖아.
이공계 우대하자며. 그럼 이공계는 대학원까지 학비 주자. 기초과학이 문제라고? 기초과학 전공자는 박사까지 돈 주자. 그럼 애들 미친 듯 공대 간다. 그게 바로 공학 존중이야. 늙은 교수 룸살롱 비 채워주는 말 같지도않은 산학지원금이니 연구비니 그딴 거 필요 없어. 그냥 군대 다녀온 공돌이 맘껏 덕후질 하게 세계로 다 보내버려. 그게 다 우리 미래 자산이야.
민주당이 뭐? 그딴 논의도 없이 모병제를 하자고? 헛소리 하고 앉았네. 돈 없다, 재정 문제 생겨서 못 준다고? 저 버러지 같은 풀뿌리니 뭐니 시민단체나 제초제로 싹 다 없애 버리고 주면 돼. 지금 일도 안 하고 지원금이나 빼먹는 시민단체에게 돈을 줘야겠냐. 청춘을 국방의무에 쏟아붓는 애들에게 줘야겠냐?
자. 애들이 군대 다녀와서 학교를 갔어. 그럼 취업을 해야 할 것 아니냐? 취업이 어려워. 그럼 어떻게 해야해? 팔육 다 잘라야지. 초등학교 교사조차 승진을 못해요. 늙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노동자 인권 어쩌고 하는 새끼들 잘 보면 친구들 만나서 지네 회사 꼰대 욕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런 사람 자르자는 거야. 그냥 다 자르자는 거 아냐. 실력 없고 능력 없고 버러지 같이 월급이나 받아가는 그런 놈들 다 자르자는 거야. 좋은 사람은 관리자로 승진 시키고 자른 놈 월급 다 빼앗아다가 잘하는 놈 연봉 2배 주면 돼.
근데 그게 안 돼요. 이 미친 나라가. 그럼 어떻게 해? 노동 개혁을 해야지. 근데 아무도 안 하지? 어렵지? 그거 한 번에 하는 거 알려줄게.
비정규직에게 월급을 훨씬 더 많이 주면 돼. 어떤 미친 놈이 돈 더 주는데 정규직을 하냐. 그럼 비정규직 수가 늘어나고 정규직이 적어져. 그럼 어찌 되냐? 노조 힘이 약해지지.
근데 기업 입장에선 비정규직에게 덜컥 급여 두 배로 늘려주고 그러는 거 힘들지? 그럼 정부가 뭘 해야 해? 유인책을 만들어줘야지? 법인세를 내려준다든가 상속세 특혜를 준다든가 뭐든 유인책을 줘야지. 그래야 걔들이 할 거 아니냐? 근데 아무도 안 하지? 문재인은 법인세 올리고 기업 압박이나 하지? 고용을 하겠냐? 기업이?
애들이 어찌 어찌 취업했다 치자. 그럼 결혼을 해야 하잖아. 그럼 집이 있어야 하지? 근데 집을 못 사. 대출을 집값의 40%만 해주거든. 저 잘난 문재인이 말이야.
2억 짜리 집 사려면 최소 1억 2000만 원을 가지고 있어야 해. 세후 연봉 3000만 원 받는 사람이 4년을 1원도 안 쓰고 모아야 살 수 있지. 2억 원 짜리 집을 말야. 근데 4년이면 집값이 오르지? 문재인 같은 대통령 나오면 더 오르지? 그러니까 30대 초반 결혼이 점점 사라지는 거야.
이거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어. 신혼부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00% 주는 거야. 정부는 이자상환능력인 DTI만 보는 거지. 왜 정부가 대출비율을 지 맘대로 정하고 난리일까? 각자 살고 싶은 집이 다 다른데?
누군가 그러겠지. 그럼 집값 오른다고. 저기요. 집이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신혼부부지 재테크 하려는 늙다리 탐욕가가 아녜요. 그러니까 그냥 청년 신혼 부부 중심으로 모든 걸 틀어야 한다고요.
30년만 있으면 연금이 다 고갈돼요. 그럼 그걸 좀 늦추거나 다시 잘 사는 나라 만드려면 뭐가 가장 중요한지 아세요? 애를 낳아야 해요. 애를 누가 낳아요? 신혼 부부죠?
애는 어떻게 낳아요? 섹스해야죠? 그럼 뭐가 있어야 해요? 집이죠? 결혼이란 게 뭐죠? 뭐 핑크빛 사랑? 연애는 핑크빛 사랑 아니냐?
저기요. 결혼은요 그런 뜨듯미지근한 약속이 아니예요. 미래의 노동력을 국가에 제공하는 봉사 계약이에요. 봉사 활동하면 뭐 주나요. 인증서 주죠? 그건 스펙이죠?
근데 이 미친 나라는 결혼하면 아무것도 안 줘요. 이 나라는 어째 유인책이란 걸 모르냐?
요즘 애들이 집 사기 어려워서 결혼식 하고 혼인 신고 안 한 뒤 남자가 집 사고 여자가 전세자금대출 받아서 한 집에 살아요. 이게 뭔 말인지 이해해요? 집 때문에 애들이 혼인신고를 안 한다고요.
결혼하면 주택담보대출 100% 해준다고 해봐. 가짜로 결혼해서 쇼윈도 부부하는 젊은 애들 많아질 걸? 그게 문제야? 걔들 쇼윈도 하다 가끔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친해지면 잠도 자고 애도 낳고 그러다 보면 출산율은 좀 더 나아지겠지.
그래도 집값은 잡아야 한다고? 그럼 박원순을 패든 국토부에 불을 지르든 해봐. 야 머리가 있음 생각을 해봐. 집이 겁나 많아져. 그럼 집이 싸지겠냐 비싸지겠냐. 집이 흔해지면 싸지겠지?
근데 지금 어떻게 하냐? 재개발 다 막고 있지? 민주당 저 미친 놈들이?
강남 집값? 압구정이랑 강동구, 서초 쪽에 재건축 밀린 아파트 싹 다 밀고 150층 아파트 지어봐라. 금세 내린다 집값. 안 내리겠냐?
근데 안 해. 이 정부는 그래서 구리지.
넘어 가자. 결혼을 해서 애를 낳았어. 근데 애를 키울 수가 없네? 육아휴직 눈치를 줘.
근데 말야. 육아휴직 때 휴가 쓰는 사람 가장 걱정이 뭔지 알아? 원대 복귀 안 되는 일이야. 육아 휴직 갔다가 오면 자기 팀으로 복귀 안 되고 한직 배치될 까봐. 그걸 많이들 겁내.
그럼 뭘 해야 해. 기업한테 “야, 애 낳고 오는 애들은 다 원팀 복귀, 혹은 그 사람이 원하는 팀 넣어줘”라고 해봐. 그럼 애들 손들고 애 낳으러 간다.
기업이 그걸 왜 하냐고? 머리 진짜 나쁘네. 위에 썼잖아. 법인세 깎아준다, 상속세 적게 내주게 한다고 하라고. 그럼 쟤들 사내에서 출산 장려 캠페인 연다. 기업은 그런 곳이야.
신한그룹은 출산 휴가 간 직원 대체 근로 특별팀이란 걸 운영해. 어느 지방 어느 지점 직원이 육아휴직을 하면 용병이 빠르게 그 사람의 빈자리를 채우지. 애를 낳고 돌아오면 다시 용병은 대기 상태로 가. 그런 거 만들면 좋지.
내가 늘 말하지만 일머리는 1-2년 쉰다고 사라지지 않아. 그 정도 쉬어도 경력 단절 절대 안 돼.
그리고 육아를 잠깐이라도 해보면 알겠지만 그걸 하면 되레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성숙해지고 인내심이 신장돼. 육아휴직 다녀오면 일을 제대로 못할 거란 생각부터가 정신 나간 생각인 거지. 하물며 고양이를 키워도 조직관리능력이 상승할 것 같은데 말이야.
이게 아주 간단히 정리한 20세부터 35세가 가진 고민이야. 근데 최근 청년 정치한다고 깝친 놈 가운데 여기 열거한 이야기 관련 단 한마디라도 뱉었거나 언급한 놈 있어? 없지?
그러니까 저 사람들 다 그냥 생계형 정치인인 거야. 진짜 지금 청년이 왜 진짜 앞이 깜깜한 지 생각조차 안 한다고.
아 진짜 이 나라 정치 지겹다. 그냥 다 죽었으면 좋겠다.
이게 너무 급진적이라고?
인구고령화데이터 한 번 보세요. 한국 사회의 고령화사회, 고령사회, 초고령사회 진입 속도를 한 번 봐요. 지금 한국 정부는 방향 자체를 현재 청년 중심으로 바꾸지 않으면 30년 안에 망해요.
국민연금 그딴 거 다 휴지조각 된다고요. 지금 당신들이 우리 월급에서 원천징수로 떼어가는 거 야금야금 다 처먹고 문재인이 기업 후리는데 쓰이죠? 그걸 지금 다 감당하고 내는 청년이 60대 되면 그거 못 받는다고요.
그냥 정치에 계속 그렇게 무관심하게 사세요. 민주당 잘한다, 윤미향 힘내라 하시고 뭔 청년 비대위니 그딴 거 계속 하세요. 보수니 우파니 그런 소리 계속 하세요.
나는 어차피 집도 사놨고 연금도 필요 없을 정도로 재테크 잘 하고 있어서 사실 상관 없는데 내가 진짜 후배들 안타까워서 속사포 한 번 갈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