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기 위해선 최측근을 죽여야함…
심지어 평소 자신을 존경해 마지 않았다던.
이 얼마나 교묘하고 소름돋는 함정인지…
박시장의 평소 성정과 언행을 돌아보면
절대 무죄를 주장할수 없는 상황..
무죄를 주장하는 순간 자신을 몇년간이나
보필하고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던 비서를
사지로 내모는 꼴이 되어버리죠.
박시장은 이미 고발소식을 듣는순간.
자신이 올가미에 걸렸다는걸 알았을것이며
동시에 비서를 종용해 고발을 유도한 뒷배가
있다는것 역시 알았을거라 봅니다.
이 상황에서 박시장은 타겟자체를 없애버리는
노통과 같은 결단을 해버리죠.
혹자는 무책임하다 살아서 무죄를 밝혔어야 한다.
혹 죄가 있다면 죗값을 치뤘어야 한다 라고 말하는데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은 똑같은 상황에 내몰린다면
내가 살기위해 내 주위의 누구든 사지로 몰수 있을까요?
적어도 박시장은 그런 삶을 산 사람은 아니였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