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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노태우를 사면했던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은 무슨 생각으로 사면을 했을까요.

정말 그들을 사면함으로써 용서, 반성, 화해를 통한 국민 통합이 이뤄질 거라 생각했던 걸까요?

아니면 단순히 정권을 차지할 목적이었던 걸까요. 혹은 둘 다를 원했을 수도 있겠죠.

그들의 사면은 1997년 연말의 일이었습니다. 20여 년이 더 지난 지금, 어떤가요? 국민 통합??

국민 통합 같은 건 없습니다. 있을 수도 없는 그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합니다.

뜬구름 잡는 ‘국민 통합’을 외칠 게 아니라 죄를 지은 것 만큼 죗값을 치른다는 사회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해방 후 이승만의 반민특위 해체로 인해 생긴 수많은 역사적 고통을 언제까지 참아야 합니까?

그들은 언제나 ‘지난 일은 잊고 새롭게 나아갑시다.’라는 주장만 되풀이할 뿐입니다.

아직 재판이 남아있는 이명박근혜에 대한 사면 얘기들이 나오는 걸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있을 대선에서도 분명 나오게 될 얘기겠죠.

앞으로 어떤 후보가 어떤 말을 하는지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