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걸고 넘어졌을때 여러가지 불편한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알려지는 내용 그대로 생각하기도 했었다.
지금에 와서는 검찰의 행태로만 미루어 보아도 조국이 죄가 없다고 믿고 싶은 상황이 될 정도가 되었다.
모든 의혹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검찰이든 법원이든 재판과 판결을 통해 스스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유사한 사례들에 대해서 "우리 나라 법은 엄격하긴 하지만 공평하긴 하구나"라는 정도로만 모든 것이 진행되었어도
일상생활에 힘써야 하는 나같은 사람들은 그냥 조국은 그랬구나 생각하고 지나갈 뿐
그 상황에 대해 분노를 표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판결을 법원이 거듭하고 거듭해주기를 기원한다.
집권여당의 정책적 판단인 원전정책을 검찰과 언론이 걸고 또 걸어대기를 기원한다.
정치검찰, 정치판사(특정 정당이나 정견을 지지해서 문제가 아니라 그 마음을 공정해야 할 재판과정에 개입 시키는 인간들), 보수언론 모두 합심하여
조국 사태중에 날뛰던 검찰, 언론, 야당의 끝이 180석이었다는 것을
그들이 잊어먹고 똑같은 행태를 반복해 주기를 기원하고 또 기원한다.
제발 적당히 하지 말고 아주 극한으로 밀어붙혀 주기를 바란다.
현정부와 여당을(일시적인 지지라 하더라도) 뽑아준 사람들의 얼굴에 똥칠하는 짓을 계속 반복해주기를 바란다.
모든 이슈가 덮어지고 지키려는 자와 쫓아내려는 자의 진영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면 그 끝에 무엇을 만나게 될지 벌써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