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역 방침에 대해 진지하게 말하자면
진짜 쓰레기 같음
정치적인 그런 걸 떠나서 쓰레기임
전에 웃대 베스트 게시글에 올라왔던 글을 생각해보자
아마 이게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일 것인데
이 초강력 조치에도 구멍이 너무 많다
일단 돌아다니면 사살한다는데
사살을 하려면 경찰이든 군인이든 사살할 사람이 필요하다
이들은 돌아다니는 사람을 감시하기 위해 계속해서 근무해야하고
근무를 하다보니 자가격리가 안 된다
그리고 응급 상황 발생시 정부에 연락을 한다는데
정부라고 하면 어디까지가 정부노?
응급상황은 전국에서 매일 수백, 수천건은 터질텐데
그 민원을 해결하려면 도청, 시청, 구청, 주민센터 공무원들 다 출근해야함
그리고 응급치료를 해야할 의료진도 당연히 출근해야하고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다 출근해야함
약사도 당연히 출근해야지
자가격리 중이라고 불이 안 날 것도 아니니 소방관도 출근해야하고
사람들이 3달간 식량간의 식량을 비축해놓을 순 없으니 택배로 주문을 해야하는데
그럼 택배 관련해서도 다 일해야하고
택배차가 이동하기 위해 주유소들도 다 일해야함
그리고 택배는 뭐 허공에서 물건을 가져오나?
음식물 생산자들 역시 일해야하고 공장도 가동돼야함
전기나 수도 관련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다 출근해야하고
끝도 없으니 그만 쓰겠음
세상이 멈춰도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냐
안 멈춰있으니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겠음
지하철, 버스 운행시간을 단축시키니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더 몰리고
이 사람들이 모이는 건 방역상 문제가 없는 걸로 간주됨
사적 모임이 아니니까
시위하는 사람들은 집회 9인 제한에 걸려서 인원수 제한이 있는데
그걸 취재하는 기자들은 일하러 온 거기 때문에 제한이 없이 다닥다닥 붙어서 취재하는 진풍경
그러니까 사적 모임이 아니라도 우리는 지금 충분히 많이 밀집되어 있다는 거임
여기서 강화된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게 무슨 효과가 있을까
자영업자들이 자살하는 효과 말고는 모르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