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의 한 교회를 중심으로 하루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졌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17명의 확진자(광주 1479∼1495번)가 새롭게 등록됐다.
2명을 제외하고 15명은 광주 북구 소재 한 교회 관련 확진자들이다.
전날 오전 광주 1479번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밀접 접촉자를 검사하는 과정에 다수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광주 1479번은 증상이 있어 지난 22일 광주시청 광장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이 교회 교인들로 지난 17일부터 함께 예배를 보고 성가대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 교인들이 다수 확진되자 이날 현장 위험도 평가를 하고 교인들을 전수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지난 17일부터 종교활동은 비대면에서 대면 예배로 전환하고 좌석 수는 20% 이내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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