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vs 오세훈 TV 토론

GitS 작성일 21.03.16 20: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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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보신 분들이 계실까요? 이 글은 안철수에 대한 글입니다.

 

매년 달라진다던 안철수가 이번엔 과연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했습니다.

 

궁금증은 토론회 시작과 동시에 풀렸습니다.

 

각 후보에게 주어진 1분의 모두 발언에서는 시간을 초과해서 사회자에게 제지를 당했습니다.

 

두 번째 사회자 공통 질문 두 가지에서는 첫 답변엔 20초, 두 번째 답변엔 30초의 시간을 남기는 여유로움?을 보였습니다.

 

반면 오세훈 후보는 대부분의 답변 시간을 잘 맞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시간은 불 보듯 뻔했습니다.

 

안철수에게 주어진 주도권 토론 시간엔 오히려 오세훈 후보에게 변명할 기회를 주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 중략 ..

 

토론 마지막에 오세훈 후보로부터 관광 도시 서울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는데,

 

자신의 마라톤 경험을 얘기하면서 중랑천을 거쳐 한강을 마주한 소감을 얘기합니다.

 

"그때 제가 숨이 막혔습니다." 외국에선 이런 광경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멋있다는 표현이었는데,

 

제 숨은 이때 멈출 뻔 했습니다.

 

‘아, 이 토론회는 처음에 결정됐다고 느꼈는데 확실히 종지부를 찍는구나.’

 

이 토론회를 끝으로 안철수는 다시는 토론회 꿈도 꾸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번 토론회를 평가한다면 오세훈 99 : 안철수 1, 야권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이 될 겁니다.

 

 

토론회 중간에 안철수는 본인이 서울시장 후보가 되든 아니든, 국민의힘에 입당(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곧 안크나이트가 활약할 시간이 돌아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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