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사고방식과 국민의힘당

GitS 작성일 21.05.13 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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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사 중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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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사 중 캡쳐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10512027000071?input=1179m

 

 

그동안 이 냥반 얘긴 굳이 게시글에까지 쓸 필요가 없었는데, 며칠 전 기사가 생각나서 적습니다.

 

국민의힘당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대표를 역임했던 황교안이 다시 정치 일선에 나섰습니다.

 

얼마 전에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으나 알아주는 이가 없었죠.

 

그도 그럴 것이 당대표를 하면서 이뤄놓은 것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정치적 영향력도 없었구요.

 

당시 나경원 원내대표와 함께 태극기부대들을 이끌며 소위 아스팔트 정치?를 했던 것 밖에..

 

아무튼 본인의 영향력이 너무 미미하다고 깨달은 것인지, 코로나 백신을 구하러 미국까지 가게 됐습니다.

 

뭐 좋습니다. 본인의 정치를 위해서든 정말 국민의 안위를 위해서든.. 할 수 있는 일이죠.

 

그런데 역시나 본인이 얼마나 정치적 역량이 없는 인물인지 바로 밑천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있는 서울, 부산, 제주 등이라도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적 차원에서라도 지원을 부탁했다”

 

이게 도대체가 생각이 있는 정치인입니까?? 

 

지난 보궐에서 서울, 부산을 차지하지 못 했다면, 제주만이라도 보내달라고 했으려나요??

 

이런 정도의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이 자칭 제1 보수당의 당대표를 역임했으니.. 그 당이 제대로겠습니까?

 

이 냥반 얘긴 더이상 할 필요를 못 느낍니다.

 

 

국민의힘당의 당대표 선출이 이제 출발선에 이르렀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정말 많은 이들이 입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나경원, 이준석이 여론조사상 선두권이라죠.

 

제가 여러 차례 지적했습니다만, 국민의힘당은 박근혜 탄핵 이후 4년 동안 아직도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여파가 그동안 있었던 선거들에서 나타났고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얼렁뚱땅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대리 사과로는 당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또 지난 총선에서 공천 탈락의 이유로 탈당하고 복당을 거듭했던 사례도 홍준표 앞에선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초선 의원이 당대표에 출마하겠다며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번 당대표는 앞으로 있을 대선을 준비하고 승리로 가져가야 할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자리입니다.

 

민주당도 민주당 나름 치열한 경쟁이 있겠습니다만, 국민의힘당은 참..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가장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며 흐믓한 미소를 짓고 있는 건.. 아마도 윤석열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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