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https://news.v.daum.net/v/20210609095907404
민주당 강경파 혹은 다르게 생각하는 입장에선 불만족스러운 결정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는 측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얼마 전 있었던 ‘대국민 보고’에서 밝혔듯이 반성할 건 반성하고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다시 한번 뼈를 깎는 쇄신을 하자는 의미라 생각합니다.
국민권익위나 당 차원에서 해명의 기회를 따로 갖지 않았던 점도 감안해서
자진 탈당과 출당이라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라고 이해가 됩니다.
모두가 다 만족하고 이해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해당 의원들은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받아들이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민주당 차원의 선택이고 결정입니다. 활은 시위를 떠났습니다.
적어도 내년 대선을 위한 기초를 다진다는 생각으로 당과 당원들이 흔들리는 일은 없어야겠죠.
이제 남은 건 국민의힘당이 어떻게 나오느냐입니다.
덜컥 감사원 얘길 꺼냈다가 안 되겠다 싶으니 다시 주워 넣는 모양새입니다.
제목처럼 ‘장난질’ 하는 거라면 세대교체니 이준석이니 외치기만 하다가, 다시 한나라당 되는 꼴을 보게 되겠죠.
아마도 새로운 지도부가 곧 탄생할테니 어떤 결정을 내릴지 두고 보면 알겠죠.
그 과정을 통해 국민의힘당이 정말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더 많은 지지를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저는 이준석이 당대표가 될 거라 진작부터 예상을 했습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 이후의 상황은 그리 좋게 흘러가진 않을 거라 예상합니다.
내년 대선은 그동안 있었던 선거와는 많이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지켜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