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1028200611541
눈에 띄는 기사라 읽어보니 단지 오세훈을 다뤄서가 아닌 기자로서 갖는 의문, 그 의문의 배경과 이유, 원하는 답변과 이전 답변이 부족했던 이유. 이모든걸 함축한 적절한 제목까지 정말 요즘 보기 드문 알찬 기사더군요.
김양진 기자란 인물이 궁금해져 이전 기사들을 검색하고 몇몇 읽어보니 그 흔한 클릭유도성 제목 낚시질도 없고 대충 짜깁기한 받아쓰기식 기사보단 소식을 전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기사와 때때로 관심갖기 어려운 분야의 소소한 기사들까지 담백하고 읽기 쉽게 잘 전달해주네요
다만 썸네일에서도 보이듯 한겨레여서인지 자극적 제목이 없어서인지 좋은 기사들임에도 주목도는 높지 않은 편입니다. 오랜만에 제대로된 기자를 본듯한 반가움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특히 기자의 관심분야 여서인지 가로수관련 기사들이 많이 보이는데 후속취재와 추가 보도까지 알차고 일반인이 관심갖기 어려운 분야인데 덕분에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됐네요
기자한테 관심가져보긴 참 오랜만인데 김양진기자 응원하고 싶습니다. 탐사기자는 아닌듯해 르뽀나 추척보도 같은건 없지만 기자 타이틀 달고 최소 이정도만 해줘도 언론판이 지금보단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소개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