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0대 후반에 삼성 폰에 탑재된 3d 아바타 캐릭터의 초안을 만드는 업무로 4일을 풀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96시간 이상을 한숨도 못 잤습니다
업무 특성상 애니메이션 수정하고 암호화하고 변환해서 테스트하고 또 수정하고…계속 몸을 움직이는 윤석열이 말대로 아프리카 노동자나 하는 일을 한거죠
이런 작업을 4일을 풀로 한거죠
그런데 윤석열이 주장대도 화끈하게 일하고 푹 쉬었을까요?
다음날 오후 출근이 보상의 전부였습니다 월차도 안됩니다 수정사항이 오면 바로 피드백을 해야하니까요
3시간 더 잔거죠 4시간도 아니고…
12시에 출근해서 30분걸리는 회사에 도착해 컨디션 엉망인데도 밥을 꾸역꾸역 먹고 1시에 출근을 하니
(1시간이던 식사시간이 30분으로 줄더군요)
또 수정이라고 하더군요
그날은 아마 새벽 1시에 퇴근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후배 검사들 술 사먹인다고 저금할 돈도 없었다는 본인은 그렇게 일을 해봤을까요
그리고 1번이라도 이런 식으로 일하면 사람 바로 병나서 골로 가던지 아니면 몸에 시한폭탄을 다는 것입니다
흔히 말해 혼을 갈아넣는다고 하죠 진이 빠져서 의욕도 없습니다
맷돼지의 주장대로 이렇게 빡세게 일하면 프로젝트 성공에 대한 염원보다도 트라우마로 남습니다
그럼 좋아하던 일도 공포감이 들고 아무리 좋은 대우를 받아도 공포감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전 그 일을 경험하기 전에는 회사가 있어야 사원도 있다는 주의여서 어느 정도의 아래 직급의 동료들에게 희생정신이라는 미명하에 강요도 좀 했고 스스로도 어느 정도는 감내했습니다
그런데 겪고나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더군요
사람은 부품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니까 저런 말을 찍찍 내뺏는거죠
윤석열 캠프에 제안합니다
앉든 눕든 뭐든 다 되니까 4일을 풀로 잠을 안자고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인정하고 1표 던져줌니다
주5일 합산에 실수가 있어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