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검찰총장에 지명되고 청문회를 하던 당시, 야당에서 매섭게 몰아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청문회가 진행되던 중, 윤우진 전 용산 세무서장에 대한 추궁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몇 번이고 끝까지 부인하던 윤석열에게 결정타를 날렸던 게 뉴스타파의 녹취였습니다.
당시를 기억해보면 ‘왜 하필이면 지금 이걸 터뜨렸을까?’라는 의문과 동시에 원망의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실제 당시의 사건으로 인해 뉴스타파의 후원자들이 많이 빠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을 바라는 마음이 워낙에 컸기에 너무 한쪽으로 치우쳤던 것입니다.
분명히 드러난 사실에 대해 잘못된 것을 지적하지 않고 품었던 결과를, 지금 보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의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음을 반성하고, 뉴스타파의 ‘진실 보도’를 향한 노력에 감사를 전합니다.
뉴스타파, 후원으로 응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