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고등학교를 기술·예술·과학고로 나누자”…누리꾼들 “?”

얼륙말궁둥이 작성일 22.02.09 22:15:04 수정일 22.02.09 22: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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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교육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고등학교를 기술고와 예술고, 과학고 등으로 나눠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누리꾼들로부터 ‘현실을 전혀 모르는 거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윤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 나와 “교육은 다양성을 키워줘야 한다. 똑같은 커리큘럼으로 가르치면 발전이 없다”며 “중학교까지는 정규 교과과정을 똑같이 배우는 시간을 줄이고, 고등학교 때는 학교를 나눠야 한다. 기술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라고 말했다. 방송인 홍진경씨에게 이차방정식을 가르치던 중 교육정책 관련 질문을 받고 다양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답한 것이다. 그는 “학교가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게 오히려 큰 공정이다. 각자 자기가 갖고 있는 특성에 따라 공교육에서 기회를 만들어주는 건 큰 차원의 공정”이라며 교육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윤 후보의 답변 직후 해당 영상에는 ‘기술고, 예술고, 과학고 이미 다 있는데 레전드네’ ‘진짜 아무 지식 없이 검사까지 올라온 거 보니 찐천재 맞네요. 역시 윤석열’ ‘기술고, 예고, 과학고로 나누자는 교육개혁은 정말 혁신이네요. 80년대로 회귀하는 혁신’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윤 후보가 이미 존재하는 특목고와 특성화고를 교육 정책의 대안으로 내놓은 점을 비꼰 것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도 과학고, 외고, 예술고, 기술고, 인문계 등 고등학교가 기능별로 나눠져 있지만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면서 “외고나 과학고를 나와서 의대에 가는 현실을 바로 잡아 원래 취지대로 정상화하고 교육의 다양성을 살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에도 청년실업 문제 해결책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발전하면 학생들 휴대폰으로 앱을 깔면 어느 기업이 지금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실시간 정보로 얻을 수 있을 때가, 생길 거 같다”며 앱을 통한 구인·구직 정보 공유를 새로운 기술로 제시했다가 ‘세상 물정을 모른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해당영상 보고왔는데 잘못봤다고 그냥 해주세요… 

해당영상 11:20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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