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몸이 좀 안좋아서 웬만하면 외출을 자제하는 편 입니다.
근데 오늘 짱공에서 이재명 후보 선거 유세 피날레를 청계광장에서 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지난 탄핵정국때 촛불시위에 동참 했던 기억이 떠오름과 동시에 전투력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오늘 저 자리에 참석을 안하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랴부랴 옷 색깔도 나름 하늘색 섞인 코디로(파랑색이 없네요) 맞춰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경복궁역에 내려 허경영 지지자들을 뚫고 청계광장에 입성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특히 재밌는건 어르신들이 끊임없이 감탄 아닌 감탄을 하시더라구요.
‘아니 젊은 친구들이 엄~~청 많네' ‘이거 봐 이게 다 언론사들이 우릴 속인거야~’
라는 말을 정말 많은 어르신들께서 하셨습니다.
자리에 모인 수많은 젊은 친구들을 보고 희망을 느끼시는 듯 했습니다.
제 뒤에 있던 아주머니 한분은 벅찬가슴 때문인지 잠시 흐느끼며 눈물을 흘리시더군요.
목이 쉴 대로 쉬어버린 이재명 후보의 걸걸해진 목소리를 들으니, 그리고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지지자들의 함성을 들으니 정말이지 가슴이 웅장해졌습니다.
이렇게 저는 결국 이재명 후보의 마지막 선거 유세 현장에 짱공 특파원 자격으로 자리를 지키고 왔습니다.
요즘 컨디션 난조에 헤롱거렸는데 에너지 정말 팍팍 받고 왔습니다.
저는 이 기분 이어서 새벽 5시반에 투표장소로 출격하러 가겠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이재명 후보 지지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들 소중한 한표 한표 꼭 행사 해주시고,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적폐 청산과, 상식이 통하는, 보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갑시다.
다들 좋은 밤 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