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유 가입한지 벌써 20년 가까이 흘렀습니다.
저보다 훨씬 나이도 많으신 분들이 계셔서 제 연령(38)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연령과 관계없이 세상을 다 함께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오늘부터 글을 좀 자주 싸보려고 합니다.
나름대로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자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제 가치관과 인생철학이
어느 진영에 서 있을까 앞으로 짱공가족분들께 평가 받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 드립니다.
저는 군인으로 시작하여 정치 분야에 종사하신 아버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당연히 보수적이시고요.
그 반항심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저는 현재의 국민의 힘 세력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더욱 솔직하자면
증오하는 것이 맞는 듯 합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민주당을 지지하는 편도 아닙니다.)
정치하는 사람 치고 깨끗한 사람이 어디 있겠냐 만은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여기서 국가는 당연히 그 시대의 정권을 말하고요.
저는 국민의 힘에서 정권을 잡았을 때 그러한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승만은 전쟁나고 도망을 쳤고, 박정희와 전두환은 빨x이 라 매도하며 국민을 상대로 국가권력으로 협박을 했고,
박근혜는 국민이 준 권력을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쓰게 하여 국민의 재산을 위협했으며 세월호 사건에도
총 책임자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반성을 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 더불어민주당은 그러했는가 물으실 수 있는데
코로나로 재외국민을 하루라도 빨리 전세기에 태워서 자국으로 복귀시켰고, 코로나로 국가 봉쇄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욕 먹을 짓을 나서서 하며 국민 생활을 제한했습니다. 이로 인해 자영업자 분들이 매우 힘드셨다는 것도 잘 압니다.
지난 번 강원도에 산불이 크게 났을 경우에도 정부에 발 빠른 대처로 전국 소방차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도
보았습니다. 더 쓸 수 있는데 굳이 쓰지 않고 비교해봐도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국민의 힘을 지지할 수 없었습니다.
엊그제의 대선은 저와 와이프 모두 가슴 아파하며 종일 개표방송 보다 잠을 이루지 못했고,
어제 하루는 허망한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오늘도 잠을 이루지 못하네요. 이래저래 걱정이 생깁니다.
이런 감정이 생길 줄은 몰랐는데 생각한 것보다 좀 더 크게 오네요.
윤석열 당선인과 지지하는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꽤나 힘겹게 전합니다.
게시판에 이 날을 기다려왔다는 듯 조롱 섞인 저급한 글을 많이 봤는데,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지 똑똑히 지켜보고 앞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