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짱공가입 후 정경사에 처음 글을 올립니다....

음휄뷁 작성일 22.03.12 02:04:15 수정일 22.03.12 02:26:16
댓글 4조회 832추천 15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지 어느덧 3일이 되었네요…

지금보다 더 발전된 나라,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바라며

이재명후보를 지지하셨던 많은 분들의 좌절감.. 분노.. 

허탈감.. 충분히 공감하고 또 통감합니다.

저 또한 당선 결과를 확인 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오늘까지 좌절감과 분노, 허탈감에 빠져 일상에 몰두하지

못한 채 시간을 그저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 어린 딸에게 지금보다 더 좋은 세상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정치, 경제, 인문학을 공부하며

정부, 정치인, 기업들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었기에 

앞으로의 걱정이 큽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가장 큰 걱정거리 셋을 요약합니다. 

 

첫째 : 검찰개혁 

 

둘째 : 외교 

 

셋째 : 경제입니다.

 

첫째 : 검찰개혁

얼핏보면 지금 정부에서 검찰개혁, 언론개혁 손도 못 쓴 것

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칼”만 대면 될 정도로

궁지로 몰아넣었습니다. 

 

법무부장관에 정면으로 맞서는 검찰총장시설 윤석열과

그의 발언들, 검찰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언론에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서 국민들에게 검찰개혁의 

정당성과 그 필요성을 강하게 인지시켰습니다.

 

둘째 : 외교

사드문제. 

우리나라는 수출주도형 경제로 2021년기준

대중수출비중 25%  대미수출비중이 15%정도됩니다.

그렇기에 경제는 중국과, 안보는 미국에 협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인데....

 

사드배치... 어떻게든 외교적으로 설치를 피하는 방향으로

여러 수를 생각해야될 마당에 대통령 후보자가

직접 나서서 설치하겠다니... 미국이 중국감시하려고

설치한게 “사드”입니다. 북한미사일 막겠다는건

대외적 명분일 뿐이고 우리나라엔 득보다 실이 더 큽니다.

 

종전선언

작년 하반기에 정부에서 북한, 미국과의 삼자회담으로

“종전선언문” 최종안까지 완성했습니다. 

북한이 “종전선언문”에 도장 찍을 일만 남아 있었고 

미국과의 조율이 끝났기에 일본이 북한에 “전쟁배상금”만

송금되면 한반도 종전선언이 완료 될 수 있을 터였습니다.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고 남북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는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절벽문제와 중진국 함정에서

빠져 나올수있는 역사적인 한해가 될수 있을터였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미국이 일방적으로

협상테이블에서 빠졌고 조급해진 북한이 이례적으로 

올 1월에만 미사일을 11발이나 쏘아대며 미국에게

“종전선언 잊은거 아니지? 빨리 돌아와”라고 

지금까지 외치고 있습니다.... 

 

다 된 밥에 푸틴이 재를 뿌리긴 했지만 전쟁은 언젠가 

끝날 일이고 전쟁이 끝나면 미국도 다시 협상테이블로 

돌아올 터인데 윤석열 당선인은 “선제타격”을 말합니다...

가족과 기차를 타고 유럽여행가는 꿈을 꿨는데... 아무쪼록 

전쟁이 빨리 끝나고 정권 바뀌기 전에 극적으로 

“종전선언”이 발표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셋쨰 : 경제

2개월 전쯤에 삼프로TV에서 경제정책에 대해 

이재명후보와 윤석열후보 각각 인터뷰한적이 있습니다.

이재명후보편을 보면 주식시장, 부동산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깊은걸 알수 있었고 “2025년쯤엔 한국장으로

돌아오는것도 괜찮겠구나”라는 희망이 생겼었습니다..

(8년동안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윤석을후보편을 보면 처음에 윤후보가 하는말이

“주식은 해본적 없고, 제가 평생 월급쟁이로 살아서

잘 모릅니다만”라고 시작합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곳 게시판을 보면 “세대 간 갈등”의

불씨가 보여 참 안타깝습니다....

저도 20대 시절 제 손으로 “경제대통령 이명박”을....

18대 대선에선 짧은 생각에 문재인후보가 당선되면 

갈등이 심해질 것 같아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이후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고...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저는 주변에 정치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그 결과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어 늦었지만

이제는 제가 그 역할을 조금이나마 해보려 합니다... 

 

힘들 내시고 지금 현실에 분노하고 슬퍼하시되 

“포기”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겐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곧 있을 

“제8회 지방선거”와“22대 총선”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속상했는데 글을 쓰고 나니 

속이 조금은 풀리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