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게시글에 “자꾸 뭘 밝혀야 한다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게시글을 읽고 글만 보고 지나칠까 하다 잠깐 생각을 해봤습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을 했으니…
진실~진실~ 그 놈의 진실......
그런데 문제의 본질은
[사태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가 아닐까 함
그 당시 청와대를 비롯해서 여당 정치권에서 이 사건을 어떻게 대했는지 기억하실 것임.
팽목항에서 국정원 직원이 한 짓거리도.
사건이 터졌을 때 메뉴얼대로만 했다면 503이 몇 시간이 어쩌고 하는 얘기를 들을 필요도 없을 것이고.
나도 그렇지만 저런 게시글을 쓴 사람들도 내 일이 아닌 강건너 불구경 아닐런지.
까놓고 얘기해서 300명이 넘는 어린 학생들이 총체적 부주의로 인한 선박침몰사고로 생을 마감해서 안타깝고 슬프지만 그것도 잠깐이지 내 생활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국민연금, 건강보험이 올랐다면 그것이 더 피부에 와 닿아서 불평불만을 할지언정.
그러니 저런 사람들이 커뮤 게시글에 "도대체 이해못하겠다. 왜 그런가?" 하고 질문을 한다고 생각 함.
지금에서야 깨닫지만, 나 포함 우리는(정신 못차리는 사람들) 참사가 났을 때 그 사태를 올바로 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지닐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