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거짓말, 새 정부를 뒤흔들 가장 심각한 스캔들"
펜도스 교수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 몇 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일 것"이라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회담을 건너뛴 악명 높은 결정에서부터 8월 폭우 대처에 이르기까지, 새 대통령은 선거 후 최고인 약 53%의 지지율에서 이번 주에 겨우 32%로 떨어진 비판의 홍수에 휩싸였다"고 평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새 정부를 뒤흔들 최근의 스캔들은 가장 심각한 것일지도 모른다. 바로 윤 대통령이 선거 유세 중에 거짓말을 했다는 혐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펜도스 교수는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펜도스 교수는 "김씨는 윤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인 2010년부터 2011년까지 현재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된 인물 3명과 개인 주식중개계좌 5개를 공유했다"며 "기소된 이들은 도이치모터스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리기 위해 가장매매 수법으로 김씨와 김씨의 어머니를 포함한 총 91개의 중개계좌를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펜도스 교수는 윤 대통령이 지난 10월 TV토론에서 김씨가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불행하게도, 김씨와 기소된 사람 중 한 명과의 통화 녹취록은 지난 5월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었는데, 이는 적어도 김씨가 본인 계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의 일부가 일어났다는 점을 알고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366013?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