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왜덕산 위령제 참석한 하토야마 日 전 총리…"계속 사죄해야"

몬스터에그7 작성일 22.09.24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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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명량해전 당시 전사한 일본 수군 유해가 안장된 전라남도 진도군 왜덕산을 찾아 "죄 지은 사람은 그 죄로 인해 고통 받은 이들에게 계속 사죄해야 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고군면 왜덕산에서 열린 위령제에 참석해 추모사를 통해 "우리의 죄로 인해 고통받은 사람들이 더는 사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때까지 계속 사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이 한때 한국에 아주 큰 고난을 안겨준 것은 사실"이라며 "고통받은 여러분의 마음이 사죄만으로 치유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425년 전 명량해전에서 목숨을 잃은 일본 수군들을 진도 주민들이 묻어줬다"면서 "생명 앞에서는 적도 아군도 없이 맞아준 사실을 일본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잊어서는 안 된다.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충분히 배우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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