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택시탓을때 일임

Sp복숭아 작성일 22.09.27 11: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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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503 탄핵시위 하고있을 때로 기억 하고 있습니다

 

부전동에서 당감동으로 가는 택시를 탓었던거 같네요 토요일날 낮에

 

그때 당시 약속이 있고 해서 퇴근후 안타던 택시를 탓던걸로 기억해요 

 

타려고 하던 버스는 한참 걸어가야 탈수 있는 버스고… 지하철도 그때 일하던곳이랑 거리가 있어서

 

글고 당감동이라는 지역특성상 지하철타고도 버스타고 안으로 들어가고 또 버스에 내리고도 오르막길 한참 올라갔어야해서요

 

어쨋든 택시를 타고 가는데… 택시 타자말자 택시 기사님이 정치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요즘 나라돌아가는거 개판이라고…

 

하면서 이래 저래 이야기 하길래 아… 또 정치이야기네….

 

또 노무현 대통령 욕하겠네 하며 

 

뭐 뻔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듣다 안하고 건성건성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닭그네 이야기가 나오네요??

 

그래서 한마디 할려는찰나에 기사님이 바로

 

이 시발련이 나라 다 조지놓고 있다고

 

지정신이면 지가 털고 내려와야지 지금 국민들 시간뺏고 머하는거냐고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이 다해놓은거 이명박 개새끼가 사대강이니 뭐니 하면서 다 해처먹고

 

닭년은 멍청한기 무당새끼가 뒤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듣고 지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고

 

결국 아무것도 안하다가 세월호때 아들 다 죽은거 아니냐고 

 

이게 나라냐고… 

 

급발진 하시더라고요….

 

아 내가 욕해야할 파트에 갑자기 택시기사님이 말씀하시길 벙쪗음….

 

그러면서 전두환 노태우 박정희 욕을 그렇게 씹어대심…

 

부산 택시 타면서 이렇게 판타스틱한 정치 이야기는 생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어봄…

 

그리고 당감동 가보신분들 알지만 철도길 근처 아파트 사이에 도로에 주차를 그렇게 해놓음..

 

고바이로 올라갈수록 버스다니는데 쫍은 도로에 주차를 그냥 해놓음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때 당시 주차를 도로에다가 그냥 해놓음.. 

 

단속도 안함 ㅡㅡ

 

운전하다가 이런거 보시면….

 

아후 시발롬들 이것들 다 벌금 다때리고 차 밀어버려야한다고 

 

주차할때 돈주고 주차 못할거 같으면 차는 조빤다고 사서 사람들 불편하게 만드냐고

 

진짜 신호하나하나 잘지키면서 도로부터 그때 당시 잘못된거 보면 바로바로 욕하시면서

 

나도 신나서 그렇죠 하고 웃으며 이야기 하고 갔던게 기억남…

 

이 택시기사님… 연세도 있으시던데 잘계시겠지…

 

벌써 이게 몇년전이고….

 

하튼 진짜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면 나쁜짓은 안하고 지킬건 지키고 사시는분 같아서 너무 멋진 택시기사님이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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