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지 않은 세월 살아온 제 기억엔 예전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서해훼리호 씨랜드화재 같은 대형 참사가 나면 정치고 사상이고 이념이고를 떠나 너나 가릴거 없이 안타까워하고 슬퍼하며 다들 한마음으로 나랏님들 욕하며 희생자들 추모하는데 한마음 한뜻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언젠가부터 국가재난급의 사고가 나면 마치 그게 당연하다는듯 피해자를 조롱하는 무리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행정탓이 분명함에도 말이라도 할라치면 정치병자 낙인찍으며 입도 뻥긋 못하게 몰아가는 부류들이 나타나 편가르기에 앞장서는 분위기가 자리잡았네요…
용산참사를 시작으로 세월호에서 정점을 찍어 이젠 당연하다는듯 사람죽었는데 정치얘기 하지마라 라는 말들을 하고들 계신데… 대한민국 언제부터 이꼬라지였나요?
앞으로 내자식이 살아갈 세상은 국가의 울타리에 기댔어야 할 상황에서 당한 피해가 분명함에도 정치색 따지고 내 잘못부터 되뇌이며 억울함도 분함도 안타까움도 눈치봐가며 표현할지말지 자가 검열해야되는 세상 되는건가요???
아니 ㅆㅂ 국가는 뭘 위해 존재하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