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5년간 2월 난방용 사용량은 1월에 비해 11.8% 감소
"2월 중순 이후 고지서 받으면 요금 감소 체감할 듯"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도시가스협회는 기온과 도시가스 사용량을 고려할 때 이달 요금 부담은 1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4일 밝혔다.
협회는 "겨울철 기온에 영향을 받는 도시가스 사용량은 12월 23일 올 동절기 최대 사용량을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세"라며 "올해 1월은 전년 대비 평균 기온이 0.3도 높아졌으며 이달 초부터 날씨가 급격히 풀림에 따라 1월보다 2월 가구당 가스 사용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15년간 2월 월평균 도시가스 난방용 사용량은 1월에 비해 11.8% 감소했다"며 "통상적으로 1월 사용량이 연중 최대 사용하는 기간임을 고려하면 점차 도시가스 사용량 감소에 따른 국민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가스는 회사별로 검침일 기준에 따라 요금 청구일이 다양하게 분포한다. 통상적으로 사용 기간의 마지막날 이후 평균 5∼15일 뒤에 요금 고지가 이뤄진다.
따라서 요금 고지서상 이달 사용량이 포함돼 2월 중순 이후에 고지서를 받게 되는 소비자는 요금 감소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