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1대 총선이 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 되고 곧 국회의원의 임기가 시작 되기 얼마 전입니다.
당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내다 민주당의 위성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미향 당선인에게 정의연 회계부정, 기부/보조금 관리 위반 등의 의혹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당시 언론 기사를 찾아보면, 정말 엄청납니다. 여기 정/경/사 게시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논란이 시작될 즈음의 게시판 링크입니다. 한번 가서 보세요. 어땠는지.
짱공유 정/경/사 게시판 https://www.jjang0u.com/board/list/pes/581
조국, 정경심 사건 및 재판과 뒤엉켜서 아주 난장판이었습니다.
당시 검찰총장 윤석열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00526513929?OutUrl=daum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0914153600001?input=1179m
이후 윤미향 의원은 같은 해 9월,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 후 더불어민주당 제명 처리, 현재까지 무소속으로 재판을 치러왔고
재판에 넘겨진 지 2년 5개월 만에 1심 재판이 끝났습니다.
2019년 소위 조국 사태부터 윤미향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제가 지켜본 결과,
남은 건 뭐랄까, 허무함입니다.
고작 이따위 결과를 얻고자 나라가 쪼개질 정도로 그 난리법석을 부렸던 걸까.
물론 윤석열과 검찰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대통령까지 됐으니 말 해 뭐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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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현재, 검찰의 미친 듯한 수사로 인해, 헌정 사상 초유의 야당 대표 체포, 기소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말 더 쏟아내고 싶은 말들이 많지만, 2020년 5월 정의연 사태 즈음에 제가 남긴 댓글 몇 개로 대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