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35억4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1~10일 수출이 반짝 증가세를 보였지만, 월말로 가면서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 흐름이 이어지면 5개월 연속 수출 감소가 유력해진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9%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1년 전보다 2일 많았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3.9%)와 무선통신기기(-25.0%) 등의 수출액이 크게 줄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95억36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9.3% 증가했다.
수출은 줄고 수입이 늘면서 무역적자는 59억8700만 달러로 불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18억3300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무역적자는 186억3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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