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entertain/topic/article/382/0001037855?cid=1108924&gcid=1108924
96년도에 중학생이 고등학생의 신체특징에 이름까지 섞어가며 안길어 안길어라 놀려댔고 이걸알게된 고등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그 중학생에게 린치를 가했다죠.
이게 지금 문제가 되는 학폭이 맞나요?? 물론 폭력은 나쁜겁니다. 하지만 시대적 고려없이 전후맥락도 거세한체 학생이 학생을 때렸으니 무조건 학폭이다 몰아간다면
단톡방왕따, 집단 따돌림, 빵셔틀, 용돈상납, 준비물 셔틀, 데이터 셔틀, 숙제 셔틀 등등등과 같은 치밀하고 지속적이며 집단적이고 악랄한 진짜 학폭은 그럼 뭐라 불러야 하나요??
미투 이슈 말기에 비슷한 현상이 있었죠 삼십년전 손목 잡은거 까지 과장하고 포장하며 미투다 빽빽 거렸으나 실상은 결국 한탕 노린 허위고발이라는게 밝혀지는 상황이 다수 생기고 그후 미투를 말하는 사람은 쟤도 혹시 그런거 아냐 하는 눈총도 함께받다 어느 순간 대한민국에서 더이상 미투가 들리지 않게됐죠.
지금도 수많은 진짜 학폭 피해 학생들이 가해자 대신 준비물을 챙기고 용돈을 갖다 받치고 숙제를 대신해주고 각종 폭행과 위협을 당하고 있습니다.
과연 위와 같은 사건이 반복되고 학폭을 바라보는 시선에 피해자를 향한 의심과 비난이 섞이게 된다면 진짜 학폭에 노출된 아이들이 용기를 낼수 있을까요???
전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 물타기가 됐건 클릭장사질이 됐건 뭐가 됐건간에 그로인해 변질된 학폭이란 단어로 인해 진짜 피해자들이 더욱 설곳이 없어지고 목소리낼 용기조차 사라져 미투가 그랬듯 어느순간 학폭을 입에올리는 사람들이 사라질까봐.
그렇기에 전 안길호PD사건을 학폭이라 부르는건 대단히 잘못됐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