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예고편영상
(이언주 페북글 펌)
곧 이태원참사 1주기가 됩니다. 이 참사를 다룬 Paramount+의 다큐시리즈 "Crush" 예고편 공유합니다. 17일 방영이라는데 국내에서는 이 방송의 방영을 금지했는지 찾기 어렵네요. 우리나라가 언제 중국 수준의 통제국가가 되었는지... "자유" 뜻도 모르면서 그 말 남발하지 말기 바랍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
모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어주시면 좋겠습니다.
1:56 정도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Some people still say it's accident. But it's not an accident. Accident is that you could not prevent it."
정부는 끝까지 "사고(accident)"라고 부르며 책임을 피하려 발버둥쳤습니다. 심지어 일부 몰지각한 자들은, 희생자들의 옷차림을 조롱하며 죽어도 싸다는 식의 망언을 했습니다. 생명을 중시하는 게 "보수주의"적 태도입니다. 이들은 보수가 아니라 인간성이 파괴된 자들입니다. 부끄럽습니다.
그 사건은 "사고"가 아니었습니다. 불가항력이 아니었으니까요. 신고도 여러번 있었고 10만 인파보도 등 여러 경고가 있었습니다. 파출소의 증원요청도 있었습니다. 모두 묵살되었지요. 대통령은 진심이 빠진 형식적 참배를 5일간 기계적으로 하더니 사과는커녕 책임자들을 감쌌습니다.
정부나 지자체는 당시 축제의 질서와 안전 유지보다 인근의 시위를 막고 대통령 등 높은 분들의 심기를 보전하는데 관심이 쏠려 있었지요. 심지어 마약사범 검거해서 정치적으로 뜰 생각에 부풀어 있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 축제가 열린 용산구의 박희영 구청장은 기소되었지만 보석으로 풀려나 여전히 용산구를 활보하며 자기홍보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를 공천한 당이나 지역구 국회의원 또한 아무말이 없습니다. 이럴 수는 없습니다. 이들을 보고도 같은 편이니 감싸야 합니까? 저는 그때부터 윤정권 비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150명이 넘게 희생된 참사가 일어난지 1년이 지났지만 책임진 사람은 현장에서 뛰어다닌 소방, 경찰 실무자들 밖에 없습니다. 경찰청장도, 행안부 장관도, 국무총리도, 대통령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도 않았고 진심으로 슬퍼하거나 사과 한번 한 걸 못 봤습니다. 모두가 "법적 책임" 없다며 왜 자기한테 난리냐고 도로 큰소리칩니다.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모든 책임을 검경이 정하는 사회가 되었을까요? 잘못이 없어도 그들이 있다고 하면 죽을 놈이 되고 그들이 없다고 하면 아무 잘못도 책임도 없고...이건 아닙니다.
저는 이번 추모제에 참가할 생각입니다. 조금이라도 그들의 영혼과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내가 국민의힘 소속이기에 더더욱 책임감을 느낍니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이 정치적으로 야당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건 그 사건 때문이 아니라 마땅히 애도하고 책임질 사건을 회피하며 국민들과 싸움을 건 대통령과 여당 스스로의 탓입니다. 정치는 이념 이전에 인간성회복부터 되어야 합니다.
다시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제대로 마무리짓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에서도 외국 보도를 정부에서 인증된것만 보는 시대가 온것 같습니다.
예고편이나마 외부매체에 실린걸 봐야되는 세상이 됬슴.
습근평 따라쟁이 룬갈통.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6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