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정당도 당원들이 바꾸는 것입니다.
대다수가 "뽑았으면 알아서 잘해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후보는 당에서 정해버리면 선택권이 없고 당만 보고 뽑아야 합니다.
당보고 뽑으면 단합해서 잘 알아서 하겠지라고 뽑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죠.
그래서
“180석 얻고도 아무 개혁도 못했다. 실망이다. 탈당한다.” "국회의장을 저딴 걸 뽑냐?"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깨달은 것은 "당도 당원이 바꾸는 것입니다."
2년 전 저도 180석의 지지부진한 개혁 속도에 큰 실망을 했었고,
역대 최악의 빌런 굥택동이 당선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여러 커뮤를 가입했었는데 이때 소위 개딸이라는 강성지치층 활동도 봤습니다.
(명칭이 개딸이라지만 사실 40대 아저씨들 글들도 수두룩함 )
제가 봤을 때 이 분들의 소통과 전략적 투표 독려로 이뤄 낸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고위원 전략 투표로 윤영찬 걸러냄 ( 전략투표 최고위 후보 리스트를 SNS와 커뮤를 통해 공유함 )
- 김은경 혁신위에 "대의원제 폐지 및 단수 공천 축소, 3선 이상 페널티 등" 의견에 집중하여 제출
( 이 결과로 대의원제 비율을 축소하고 3선 이상 동일지역 페널티 적용됨 )
- 각종 개혁 법안 ( 검찰 수사권 조정 법안, 김용민 의원의 검사 탄핵안 발의 등) 통과를 위한 각종 청원 독려.
각 의원들에게 호소.
뭐 강성이다. 팬덤 정치다. 기레기들이 질알들을 하지만
정의당에서 심상정이 17위하던 류호정을 비례 1번으로 올려 놓았을 때,
정의당 강성 당원들이 적극 항의 했다면 바뀌지 않았을 까요?
정의당은 강성 당원들이 없어서 지도부가 뭣대로 하게 내버려 둔 거 아닐까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수박(정치자영업자)들이 유입된 원인과 180석하고도 개혁 실패 원인" 은
"절반만 시스템적으로 돌아가는 공천, 불필요한 대의원제, 그리고 단수 공천 남발" 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잘못된 절차 때문에 수박들이 유입된 거고,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소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민 : 5선 정치자영업자
김종민 : 2선동안 뭐 했음? 공천 못 받을 거 같으면 나가야지. 왜 당대표 흔들기?
박병석 : 병석같은 최악의 국회의장
박완주 : 성비위 사건으로 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