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왜 위기일까 왜 위기라고 생각할까 고민해 봤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나름대로 생각해본 결과입니다

1. 한편으로 보면 민주당은 위기아닌 위기 일수도 있습니다..

왜?? 목표치가 상향되었거든요...

사실 전 총선에서 180석은 민주당이 한거에 비하면 과분한 국민의 배려였던게 사실이었음..

지금 돌아보며 평가하면 전 총선후 민주당은 이 180석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몰랐어요..

엄청 당황한것처럼 보였습니다.. 그저.."이걸로 뭘하지? 뭐가 되지?"이런 생각뿐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니 국민은 답답했죠.. " 뭐하냐 민주당 180석 줬자나 좀 과감히 움직이라고~~!" 라는 요구가 많았죠..

그때 짱공에서도 욕 많이 했습니다.. 아니 180석가지고 왜이리 벌벌떠냐.. 뭐하는거냐.. 라고 말이죠..

후반기에 들어와서야 좀 실감이 나는지 과감히 밀어붙이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그결과 쌍특검이란 과감한 결정으로 밀어붙이기도 하고말이죠... 많이 늦어지긴했지만..

결국 그 맛을 알아버린겁니다.. 대통령은 뺐겼지만 180석이상의 힘이 어떤건지..

그러다보니 다음 총선의 목표가 틀려졌습니다.. 최소 마지노선이 180석이상..

원하는건 200석 이상이 되버린거죠... 여당없이 대통령 탄핵할수있는 국회의원 숫자...

물론, 이건 희망사항입니다.. 많은 걸림돌이 있습니다..

2. 위 말처럼 국회의원 대박이 났습니다.. 잔치집에 먹을게 많으니 분란또한 생깁니다..

원론적인 정치인처럼 국민의 뜻을 이어받아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위해 일하는 사람.

능력은 있지만 그 능력으로 국회의원이란 권력에 심취해 그 권력을 위해서만 일하는 사람...

능력도 없지만 꼼수로 빌붙어 살면서 여권이던 야권이던 자신에게 권력이란 먹이를 주기를 바라는 개같은 사람

먹을게 없으면 파리도 안꼬임.. 허나 잔치집 굿판을 봐버린 이들은 더욱 권력에 심취할수밖에 없죠..

지금 민주당이 그꼴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을 언덕위에서 바라보는 잔치집 모습이 가관이 아님...

이러면 위기의식을 느낄수있습니다..

3. 지금 민주당은 공격적인 모습보다는 방어적 모습이 짙습니다..

뭔소리냐면.. 윤정부의 개판을 수습하고 비새는걸 막는 모습일뿐.. 과감히 부셔버리는 모습이 없다는겁니다.

그 결과 윤정부나 여당의 지지율은 낮아지는게 그 낮아지는 만큼 민주당의 지지율이 안올라요...

결정 보류의 중도층이라 불리는 선택안한 사람들만 많아질뿐..

다행이 쌍특검으로 이제 공격적 정치가 시작되나 생각되서 기분은 좋습니다..

허나 이거 하나론 약하죠... 계속 밀어붙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여러 이유때문에 민주당은 위기아닌 위기 일수있습니다..

그리고 저 목표들이 달성되야하는게 지금 정부를 견제하기위해선 더 강한 야당이 필수입니다..

이정도임에도 전혀 말을 안듣고 지멋대로 하는 정부임.. 쌍특권거부 10분만에 바로 나왔죠...

힘에는 힘으로 맞서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선 목표가 높고 멉니다...

그게... 비대위를 설치한다고 이뤄지는것도 아니고... 비대위 없이 간다고 안이뤄지는것도 아닌듯싶습니다..

이 위기의식을 이해하고 공유하느냐... 아님 이 난세에 나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라는 의식들이 있느냐 차이인거 같습니다

이제 넉달남았습니다. 벌써 선거는 시작된듯 싶습니다..

민주당은 과거 어느 독재자보다도 더 지독한 인간을 상대해야 할겁니다...

제발 정신차리고 개인의 영달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진심어린 행동을 하기를 바랄뿐입니다.

이번 결과가 차후 수십년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것임을 명심하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