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안보는 보수 같은 개소리는 집어 치워라. 김여정 신년 담화문에서 문재인은 다루기 힘든 상대였고 오히려 자기들을 잘 구슬려서 남한 입장에서는 안보를 잘 지킨 것이라고 평가함. 말투가 어눌하다는 등의 약간의 비난도 있었지만 대체로 문정권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오히려 자기들이 힘들었다는 식으로 높게 평가했음.
룬써결에 대해서는 “안보를 통째로 말아먹은 윤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그쪽 세상에서는 장차 더해질 것이 뻔하지만 우리에게는 군사력을 키우는 데 단단히 공헌한 특등공신으로 찬양받게 돼 있다” 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요약하면 “돼지새끼야 고맙다. 니가 때려준 덕분에 우리는 정신 차리고 국방 강화에 더 힘쓸 수 있었다.”라고 얘기함.
오늘 아침 겸손은 힘들다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논평으로는 예전에는 남과 북 공히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는 표현과 인식을 가졌는데 저번 김정은 담화와 이번 김여정 담화를 통해서 이제는 철저하게 각각의 국가로 가자는 뜻이라고 하심. 북한식 표현으로 하자면 남한에서 연일 강경발언을 하고 선제타격이 어쩌고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니 어쩌니 협박을 해도 니들 미국 허락없으면 총 한발도 못쏘는 놈들 아니냐 라고 대놓고 조롱 당한거임.
내년에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만약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문재인 정권때처럼 미국-남한-북한으로 이어지는 우리가 중간에서 조율자 역할을 하는 3자 협상은 이제 없다고 보면 됨. 트럼프 성격도 직설적이고 북한도 이젠 남한은 배제하겠다고 공식 표명했기 때문에 미국 북한이 직접 대화를 할 것이고 우리는 아예 테이블에 끼워주지도 않을 거임. 룬써결이가 국가 전반적으로 다 말아먹고 있는데 이제는 대북관계까지 다음 정부에 엄청난 부담을 주게 되었음. 이쯤되면 도대체 누가 빨.갱이고 누가 안보를 잘 챙긴거지?
타임지에 이 사진 실렸을때 국뽕 차오른다 했었는데 이미 이때부터 미국은 문재인의 협상가적 능력을 알아본 것이고 대북관계에서 남한을 제외시키긴 힘들거라고 판단한 거임. 북한도 미국에 직접 연결을 해서 본인들의 원하는 바를 쟁취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완충자 입장에서 남한을 파트너로 본 것이고 정말 분단 이후에 최고의 기회가 왔었는데 2찍 개.돼지들 때문에 다음 정부로 이 성과가 이어지지 않고 실기해버린 게 너무 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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