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뇌피셜임을 밝힙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근거도 함께 작성하겠습니다.
최근 미국쪽 북한 전문가들이 북한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새*들 또 선거철 되니까 ㅈ랄하네”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기사를 보면
(연합뉴스, "김정은 전쟁 언급, 허세 아니다"는 美전문가 진단…파장은 )
https://www.yna.co.kr/view/AKR20240115099700009
실제로 로버트 칼린이라는 실명도 등장하는 미국 연구소 연구원입니다.
그냥 북풍 뻥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조금 고민이 되지 않습니까?
하지만 오히려 반대로 한 번 생각해봅시다.
대한민국에는 국정원이라는 정보기관이 있고 통일부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찰에서도 안보수사를 합니다.
이런 기관들은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저런 외부 전문가들과의 커넥션을 오래 전부터 맺고 있습니다.
설령 저들이 연구소 내부적으로 저런 결론을 실제로 내렸다고 칩시다.
그 내용을 일반 언론에 인터뷰할 수 있을까요? 절대로 없습니다.
안보 및 정보 기관들은 대외비 및 기밀 문건으로 다루기 때문에, 저들의 분석 보고서는 비용을 지불한 고액의 자료가 됩니다.
설령 언론인터뷰를 하게 되면 철저한 검증과 보도지침을 준수하게 됩니다.
미국인들이 뭐 독립운동하는 사람도 아니고 이런걸 굳이 지침 어겨가면서 까지 본인 공명심에 공개할까요?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내용들의 인터뷰가 이렇게 언론에 그대로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반대로 생각하면됩니다. 정보기관의 승인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의도가 의심되는 것이죠.
상식적인 정부라면 전쟁 위험이 고조된다는 정보를 흘려서 국가와 국민에게 도움이 됩니까?
오히려 자본주의 국가라면, 해외 투자자의 불안 심리 고조에 따른 주가 폭락등을 걱정해야 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전쟁 우려를 터뜨리려 이유는??? 당연히 선거 때문이겠죠.
역사적으로 대한민국 선거는 대북 도발이 없으면 치를 수가 없을 정도였죠.
북한한테 돈을 주고서 총을 쏴달라고 한 사실도 있습니다.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어서 난리를 친적도 있지요.
그러나 이제 국정원법이 개정되고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넘어가서,
국정원은 예전처럼 북한가지고 장난질 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전 정권에서 일했던 실무자들이 정권 바뀌자 모가지 날아가는걸 보고
이제는 현직 실무자들도 목숨을 걸 배팅은 굳이 절대 안합니다. 나중에 책임지기 싫으니까요.
그래서 이제는 굳이 북한과 직접 소통하려하거나, 불법의 소지가 있는 공작사건을 더이상 만들수가 없습니다.
대신에 더 편리하면서도 도망치기 쉬운 방법을 쓴거죠. 바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이라는 형식으로 숨은 것입니다.
미국 전문가한테 큰 돈을 주고,
언론 인터뷰를 요청하되
이런이런 취지로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
이렇게만하면 얼마든지 저런 기사 만들 수 있습니다.
나중에 도망칠때도 “아.. 제 예측이 틀렸네요 ㅋ” 이러면 끝입니다.
우리 정보기관은 그 문제에 대해서 그냥 입닫고 모른척하면 그만입니다.